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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경영 강화로 양돈 생산성 크게 기여

김재형 우성사료 사업2본부 경산공장 지사장

 

‘고객만족경영’이란 경영의 모든 부문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고객을 만족시켜 기업의 생존을 유지하고자 하는 기업 경영기법이다.

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원하는 것을 기대 이상으로 충족시킴으로써 고객의 재구매율을 높이고 고객의 선호가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고객만족경영은 시장점유율 확대나 원가 절감이라는 단기적인 목표보다 고객 만족을 궁극적 경영목표로 추구한다.

 

이 같이 고객만족경영을 위한 ‘품질 경영’을 기치로 46년간 축산사료업계를 선도한 ㈜우성사료, 특히 ‘장인의 집념으로 만드는 명품사료’ 생산이라는 모토 아래 임직원들은 ‘이것으로 고객이 만족을 하겠습니까?’라는 질문을 항상 가슴에 품고 다닌다. 때문에 양돈농가들은 ‘우성사료’하면 항상 균일하고 안전한 사료 품질과 다양한 서비스 등을 먼저 떠올린다 한다.

 

김재형 우성사료 사업2본부 경산공장 지사장은 이에 대해 “우성사료가 품질 경영을 구현한데는 업계 최초로 품질 시스템 인증을 받은 점과 ‘사료는 식품’이라는 대전제 아래 해썹 시스템을 구축한데 따른 결과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즉 우성사료의 품질 경쟁력은 전 공장의 사료업계 최초 ISO9002 인증, ISO9001,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시스템) 도입 등이 명품 사료 생산의 뿌리라는 것. 특히 식품 수준의 위생관리를 통한 품질경영 실천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이 우성사료는 품질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95년 품질 시스템 인증을 추진, 사료업계 최초로 논산공장에서 ISO9002 인증을 받았다. 1년 후 96년 천안공장과 경산 공장도 인증을 취득했다. 또한 2000년대 들어서며 식품 산업의 안전성 요구 수준의 상승을 예견한 경영진은 HACCP 시스템도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06년 천안, 논산, 경산공장 등 우성사료의 전공장 모두 ISO9001과 HACCP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특히 지난 11년 천안 공장이 당시 축산물해썹기준원으로부터 ‘HACCP 운용 우수 작업장’으로 선발됐으며, 그해 12월 축산물 HACCP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지사장은 “품질 시스템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지속적 개선 노력이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 연 2회 전략회의를 통한 경영 검토, 품질 요원들에 의한 연 3회의 내부 심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사료는 사람이 직접 먹는 것은 아니지만 사료 내의 위해 요소인 동물용의약품이나 중금속 등 축산물 내 잔류 또는 축적을 통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료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사료는 식품이다’라는 사명으로 식품 수준의 위생관리를 보다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품질 경영에 있어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이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보다 광범위한 환경 경영의 비중을 앞으로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음, 악취 등 공장 주변에 끼치는 영향 뿐 아니라 양돈으로 인해 환경에 줄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들을 농가와 같이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겠다는 것. 또한 방역에 대한 고취심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 사료업계 및 관련업계 농가들이 다함께 고민해 철통 방역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며 또다시 양돈농가에 먹구름이 드리워질까 우려돼 농가들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가들은 구제역 등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농장 안으로 외부 사람 출입 빈도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최근 큰 문제가 되고 있는 PED의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 외부 출하대 설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PED의 경우 분변에서 많이 감염되고 전파되기 때문에 출하대를 외부에 설치하면 출하기사, 출하차량에 의한 전파 요인을 상대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잠시 커피로 목을 축인 그는 잠시 화제를 전환, 내년 양돈전망에 대해 희망적으로 바라보며 농가들은 정도 경영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장은 “올해 양돈시장을 정리하면 저지방 부위 판매가 크게 급증한 결과 시세가 예상 밖으로 좋았다”며 “저지방 부위 소비는 향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일본 원전사태로 촉발된 수산물에 대한 불안감으로 소비자들은 수산물을 돼지고기로 대체, 또한 올해 AI로 인해 학교 급식에 저지방 부위 공급량 도 증가되면서 돼지고기가 수산물, 닭 등 대체제로 선택받아 소비가 크게 증가 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돈육 수입량 역시 중국의 축산물 소비가 급증하면서 돈육 수입 업체는 한국보단 중국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지사장은 마지막으로 “우성사료는 국내 배합사료 업체들이 사료의 고품질 및 안전성에 대해 큰 비중을 두지 않던 시절부터 일찍 고품질 사료 생산을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인식하고 이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향후에도 고품질 생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명품사료의 선두주자 자리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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