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유용미생물 현장 접목 기술에 대한 활용 지침서를 발간 배부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농업미생물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미생물 제제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에는 서두에 미생물의 정의와 함께 미생물 영양, 생육, 종류, 특성과 배양액 제조시 주의사항을 두어 미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배양시설과 대량배양, 품질관리와 보존, 현장 실용화 검증자료, 활용 사례를 실어 이해의 폭을 넓혔다.
실제 토양 인산 가용화 증대를 위한 클루이베라 에스피 CL-2균주(Kluyvera sp. KACC 91283) 이용법과 고추 흰가루병 방제를 위한 바실러스속 YJH-051 균주(Bacillus sp. KACC 91195) 활용법, 돈분 암모니아 가스 저감을 위한 슈도모나스 스튜즈제리(Pseudomonas stutzeri NIST-1 KACC 91343) 균주 이용법은 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하여 보급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하여 보급한 기술은 유용미생물(바실러스, 효모 등) 대량배양 실용배지 조제 방법으로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배지 보다 60% 이상 저렴하게 기존 배양액과 비슷한 농도의 미생물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다.
이번 책자 발간으로 도내 11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미생물 보급사업 효과를 한층 증대시키는 한편,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및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도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책자 발간 부수의 제한으로 인해 필요로 하는 농업인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기술들을 도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김은정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농업미생물 활용 기술을 통해 미생물 보급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미생물이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