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 8대 김홍길 회장과 새 집행부가 취임식을 갖고 힘차게 새출발을 알렸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31일 마사회에서 전국한우협회 제7대 8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집행부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강우 전회장이 김홍길 회장에게 협회기를 전달해 주었고 김홍길 회장이 힘차게 깃발을 흔들어 보였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홍문표 의원, 윤명희 의원, 이병규 축단협회장, 이규석 고문, 남호경 고문, 김남배 전 회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해 주었다.
김홍길 회장은 협회와 회원들이 하나로 화합하도록 하여 정책적 대안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홍문표 의원도 앞으로는 집회와 같은 투쟁만으로는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는데 국회에서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명희 의원도 농해수위에 있는한 발전적인 농업축산 정책을 마련하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
이병규 축단협회장(겸 한돈협회장)은 빨리 갈려면 혼자가고 멀리 갈려면 함께 가야한다는 말로 비유하며 앞으로 한우협회를 비롯한 축산단체들이 힘을 모아 함께 현안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7대회장 이임사 (3.31)
이강우 회장
먼저 제7대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으로 활동하는데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특히 국정에 바쁘신 우리부 이동필 장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장관님께서 저에게 정치인도 아니고, 오직 농업농촌과 축산을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축산을 위해 때로는 억지도 부렸는데, 그때마다 관용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부 차관님을 비롯한 우리부 직원님들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국회의원님, 생산자단체와 협회를 도와주신 것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제가 필요할 때 농축산인들과 함께 언제든지 달려가겠습니다.
또 이 자리를 빌어 농축산연합회 성호용 상임대표님과 축산단체협의회 이병규 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농협중앙회 이기수 축산경제대표님, 농업과 축산을 위해 고생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히 김홍국 회장님께서 경제 5단체 회장님과 시간을 마련해 주셨는데, MOU를 체결하여 농축산물 소비를 확대하는데 가교역할을 해주셨는데, 진심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계속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한우협회는 타 단체보다 뒤늦은 시작을 했지만, 우리 한우농가의 단합 덕분에 어떤 단체보다도 빨리 성장해 생산자 단체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역할을 다 할 수 있었으며, 한우농가의 특유의 추진력으로 미국산 쇠고기, FTA 대책마련, 한우반납운동 등 항상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협회의 회장으로서 그동안의 시간은 저에게 무척 뜻깊은 시간으로 남습니다.
제 임기중 우리 한우산업은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취임 후 한우가격 회복을 위해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저를 비롯한 임원들과 삭발 단식농성을 진행하면서 한우산업에 대한 고민으로 힘겨웠지만, 지지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음성의 땡볕과 폭우가 교차하는 야외 집회에서 여러분의 절규에 통탄해야했던 그 상황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
2014년 역시 영연방 FTA에 따른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축산단체장들과 추운 여의도에서 수일간의 단식농성 끝에 금리인하, 무허가축사 등 9개항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하여 여러 대책을 이끌어냈습니다.
또 소비촉진사업에 120억을 긴급히 투입해, 2300억원의 한우매출을 활성화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소값 지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적지 않은 나이에,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한우에 대한 열정과 한우협회 부회장, 도지회장, 임원, 지부장, 회원님 여러분의 지지 덕분이었습니다.
회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무한한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우협회의 지난 날을 돌이켜 보면, 우리는 항상 하나로 힘을 모았을 때 소값은 회복될 수 있었고, 단결할 때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 축산강대국과 중국과의 FTA 체결로 우리 한우산업은 갈수록 힘겹겠지만, 이러한 여건을 이겨내는 일조차도 ‘한우산업 발전’이라는 사명이라 여기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 한우산업의 중요한 기치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우리 열정은 한우협회 제8대회장으로 김홍길 신임 중앙회장 선출하였습니다. 김홍길 회장님과 새로운 집행부를 중심으로 우리 협회가 흔들림 없이 제기능을 다 할 수 있기를 마음깊이 바라며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제 제 역할을 다하고, 다시 평범한 한우인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정들었던 한우협회 집무실, 투쟁했던 여의도 아스팔트, 함께했던 동지들과 사랑하는 직원들 모두 제 기억속에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한우협회 중앙회는 떠나지만, 한우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 한우를 키우는 생산자로서 여러분께서 제게 주셨던 열정은 마음속에 간직한 채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끝까지 동참하고 노력하며 애쓰겠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8대 회장 취임사 (3.31)
김홍길 회장
안녕하십니까.
전국한우협회 신임 회장 김홍길입니다.
제가 한우협회 회장에 당선되었을 때, 잠시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깨도 무겁고 부담도 느꼈습니다. 하지만 한우산업을 여러지도자 여러분과 함께 안정화시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적자의 골이 깊었던 한우산업이었기에, 또 힘겨운 시기를 이겨낸 한우협회이기에, 전국의 한우농가와 지금까지 잘 이끌어오신 전임 회장님들께 누가되지 않도록 협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 한우협회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황소의 뚝심이 떠오르죠!
저는 무엇보다 화합하는 한우협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가 화합해야 일관된 정책을 요구하는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한우산업은 해결할 현안이 많은 만큼 내부적으로 결속해야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한우를 인연으로 만났습니다.
협회 회원, 시군지부, 도지회, 중앙회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여 우리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리 농가들이 한우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마련하여 한우 후계자들이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한우산업, 그동안 얼마나 힘겨웠습니까.
저는 한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출하예약제 개선, 저능력 미경산우 암소 비육을 통한 새로운 고급육 시장 확대와 사육두수 조절, 소비촉진에도 앞장서 5천년의 한우역사를 보다 발전적으로 이룩해 나가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우리 한우산업은 우리 농촌의 가장 든든한 산업입니다.
저는 한우산업이 농업과 농촌을 이끄는 기반산업이 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에는 한우농가 여러분을 비롯하여 정부와 국회, 언론사 및 유관기관과 관련업계 등 각계의 인사 여러분이 와 계십니다.
지금의 한우산업이 있기까지는 한우인을 비롯하여 업계 여러분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바탕이 될 때 한우산업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쏟아주셨던 애정 그 이상으로 우리 한우산업에 충고도 해주시고, 제안해주시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임기 동안 한우산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길만이 한우인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한우농가의 고충을 해소하고, 귀를 기울이면서 먼저 다가서는 회장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한우산업을 대한민국 농촌의 희망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