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농산물 최초로 인삼의무자조금이 새롭게 출범한다.
인삼의무자조금 단체인 (사)한국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2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인삼경작인과 인삼제조업체 등 자조금회원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국회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인삼의무자조금 출범식’을 개최하고, 인삼의무자조금 활성화를 통하여 지속 가능한 고려인삼의 발전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명품 인삼을 만들 것을 결의한다.
인삼의무자조금은 우리나라 농산물 최초로 도입되는 제도로서 인삼 농업인과 제조업자 등이 인삼소비촉진, 품질향상, 수급조절 등 고려인삼산업발전을 위해 일정금액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면, 정부의 매칭자금을 더해 우리나라 인삼산업 경쟁력 제고에 활용한다.
최근 WTO, FTA체결 등으로 정부의 지원과 시장개입의 여지는 점차 축소되고 있어, 미국·영국·네덜란드 등 선진농업국가는 10여 년부터 의무자조금을 도입하여 경쟁력을 자조금으로 해결하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산업은 국내적으로 생산량 감소 및 소비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국외에서는 중국·캐나다 등과의 수출경쟁이 더욱 심화되어 소비촉진 홍보와 해외 프로모션 등을 통한 시장 확대의 자구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축사를 통해“2014년도에 원예농산물 자조금 정책 개편방안을 마련하여 생산농가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자조금사업의 혁신을 도모한 결과 올해 인삼이 의무자조금 첫 출발의 큰 성과를 보였다”고 말하면서“앞으로 파프리카, 참다래, 백합 등 타 품목으로 확대하여 농업농촌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