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자조금과 닭고기자조금 현황, 양계산업 전망 등에 대해 토론이 있었다.

  한국양계 CEO포럼은 지난 8월 1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 소회의실에서 정기포럼을 갖고 양계 자조금 현황과 하반기 양계시장 전망 주제로 토의가 열렸다.

  이날 포럼은 ‘닭고기자조금 사업계획 및 하반기 닭고기시장 전망’ 주제로 심순택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이, ‘계란자조금 사업계획 및 하반기 계란시장 전망’ 주제로 안영기 계란자조금 관리위원장이 각각 주제강연에 나섰다.

  심순택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강연에서 “현재 육계시장은 미국 AI 발발 상황으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수입물량을 들여와 육계시세도 못나올정도로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하고 “업계의 자정노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 출마하게 된 배경과 당선 소회 등을 담담하게 밝히며 계획을 설명한 심 위원장은 “자조금 거출율 상향을 위해 취임하자마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8월 1일부터 자조금이 대대적으로 거출되고 있다”며 공약으로 제시한 “1년내 자조금거출율 8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계란자조금 안영기 위원장은 강연에서 “사상최대의 사육수수로 계란시장은 생산과잉 상태지만, 현재 필드에서는 질병문제가 심각한 상태”라고 밝히고 IB, 마이코플라즈마, 티푸스 등 질병해결을 위해 MS 백신 도입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조금과 관련해서는, 산란성계당 수당 80원으로 거출금 증액이 이뤄져 이를 통해 계란소비 증대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농림부의 매칭이 줄어드는 추세에 있는 만큼, “거출률 상향과 내실있는 운영으로 자조금 자립의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양계 CEO포럼 정세진 회장은 맺음말을 통해 “후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자랑스런 양계산업이 되도록 한국양계 CEO포럼이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의 만찬에서는 대형닭 보급에 앞장서는 (주)건지 곽춘욱 대표의 브랜드 ‘하니스’ 훈제 대형닭 시식회도 열려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양계 CEO 포럼은 현대양계 이희훈 발행인의 주창으로 (주)서부사료 정세진 회장이 회장을 맡아 관련협회, 학계, 산업계, 농가, 유통인 등 CEO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계산업의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