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원장 오병석)은 21일 신품종 육성과 육종가의 의욕고취를 위해 2005년부터 제정 시행해온 올해의 대한민국우수품종상 수상품종을 선정 발표하였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성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코윈어리' 품종이 선정되었다. 사료작물인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본래 추위에 약해 중남부지역에서 재배되어 왔었으나, '코윈어리'는 내한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사료작물 재배한계 지역을 중부지역까지 넓혔고 수확량도 기존 수입품종보다 많아 사료작물의 자급률을 크게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것이 인정되어 최우수 품종으로 선정되었다.
국무총리상에는 조은종묘의 콜라비 '퍼플킹' 품종과 국립식량작물과학원에서 육성한 '새누리' 벼로 결정되었다.
콜라비는 건강과 다이어트 열풍을 타고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인기 채소임에도 그동안 국산종자의 개발이 되지 않아 농가에서 고가의 수입종자를 구매하여 사용하여 왔으나, 금번에 우수한 품질의 콜라비 품종이 국산화됨에 따라 농업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종자를 구입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새누리' 벼는 ‘13~’15년 연속 3년 재배면적 1위를 차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하여 친환경재배에 매우 적합한 품종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