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는 돼지 구제역 백신접종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26일간 전국 돼지사육 601농가(7,353마리, 농가당 10~13두)를 선정하여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 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항체형성률은 평균 82.7%(모돈 93.2, 비육돈 80.2)를 보여, 백신접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사육규모(2천두 기준) 및 사육형태(일관사육/비육)별 항체형성률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검사농가 중 18농가(모돈 6, 비육 12)의 항체형성률이 기준(번식돈 60%, 비육돈 30%)에 미달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로 백신을 접종하고 4주 후 확인검사를 실시하기로 하였다.
또한 충남 천안 돼지 1농가(1두)에서는 NSP 항체가 검출되었으나, 바이러스(항원)는 검출되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금번 일제검사에서 항체형성률이 상당히 높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주변 국가에서 구제역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기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도 남아있어 당분간 현재의 위기단계(경계)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농식품부는 5월말까지 ‘구제역 특별방역기간(‘16.10월∼’17.5월)‘동안 전국 시도(시군)에서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방역 취약농장(NSP항체, 항체형성률 저조, 밀집사육단지 등)에 대한 정기점검, 백신접종 독려, 소독 등 집중관리를 통해 구제역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