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산업이 이끌어갑니다’를 주제로 2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10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의료기기의 날은 2003년 5월 29일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을 기념해 2008년부터 개최됐다.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축하하기 위한 1부 기념식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기기 산업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2부 세미나로 진행된다.
1부 기념식은 △의료기기 안전관리 및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 △기념사 및 축사 등으로 진행되며,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제품 개발을 선도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성메디칼의 송인금 대표에게 훈장이 수여되며, 의료기기 산업진흥과 인재육성에 기여한 연세대학교 윤영로 교수 등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45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이어 2부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국제표준기준(ISO) 개정사항 설명 △2017년 의료기기 정책 및 제도 등을 내용으로 식약처와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의료기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 첨단‧IT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가 개발됨에 따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기기 생산실적은 5조6025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고, 수출 실적도 지난 5년간 연평균 10.3%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제품개발 초기부터 허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맞춤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기술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