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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오리 사육농가, 철새 오기 전 차단방역 만전

울타리나 그물망 등 설치…떨어진 사료는 바로 제거해야


철새가 날아오는 시기를 앞두고 가금질병 발생에 대비해 세심한 축사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닭과 오리(가금류)를 키우는 농가를 대상으로 철새가 축사 주변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차단방역요령을 제시했다.
철새가 있는 저수지, 하천, 습지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한 경우에는 사용한 신발, 의복 등을 바로 세척, 소독하는 것이 좋다.

축사 입구에 준비실을 설치해 내부 전용 작업복과 신발로 교체하고 신발을 소독한 뒤 닭장으로 진입해야 외부 바이러스가 가금에 전파되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축사와 사료 창고에는 울타리나 그물망, 비닐 포장 등을 이용해 철새의 접근을 차단한다. 특히 계분벨트(닭똥 운반대), 환기팬 사이 등 철새나 야생동물이 들어갈 만한 공간이 있는지 자주 점검한다.
축사 주위에서 철새를 확인하면 매일 주변을 청소해 철새 분변을 제거하고, 먹이통 주변에 떨어진 사료도 제거해 철새가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100마리 이하로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서는 농가 자체적인 방역시설이 적은 만큼 차단방역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철새가 날아오는 동안 바깥 사육을 제한하고 닭·오리 등의 혼합사육을 피하며 되도록 같은 일령을 사육해 한 번에 들여오고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사람 소독이 가능한 휴대용 소형분무소독기를 구비해 외부인이 들어올 경우 소독해 주는 것이 좋다. 
닭·오리의 구입이나 판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온 경우에는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뒤에 사육장을 방문하고, 착용한 신발, 의복을 세척해야 한다.

철새는 국경을 초월해 이동하며 국가 간 질병전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 살모넬라, 뉴캣슬병(ND) 등 다양한 병원체의 숙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매년마다 철새 분변을 검사했을 때 청둥오리, 가창오리,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에서 고병원성 및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가축질병방역팀 조아라 수의연구사는 “올해 방역개선 대책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시,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제적 방역조치시항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취약농가 특별관리, 기록 및 교육의무 부여 등 농가주의 책임 강화가 예상되므로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해 질병 발생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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