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상 처음으로 김 수출실적이 5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는 지난 20일자로 김 수출액이 5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출액인 3억5300만달러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김은 국내 생산량의 약 40% 정도가 수출되고, 100% 국내산 원료를 사용해 가공·수출돼 부가가치 전체가 국내에 귀속된다.
농수산물 전체 수출품목 중 궐련, 참치에 이어 제 3의 수출품목이지만 어민들의 소득과 직접 연계된 품목이어서 더욱 가치가 높다.
김 수출이 이렇게 급성장한 것에는 먼저, 원료 김을 생산하는 국가가 한국, 일본, 중국으로 원료공급국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해외에서 한국 조미 김을 간식용으로 소비 하면서 해외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원료 김 생산부터 마른김, 조미김 가공 과정이 규모화 돼 효율성이 높아 경쟁력이 높다.
마지막으로 수출업계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 관련기관 등의 적절한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aT 백진석 식품수출이사는 “이제 5억달러를 넘어 수출 10억달러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안전성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해외 고급 김 시장(초밥용김) 진출을 통해 어가 소득 향상을 위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