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화훼사업센터는 3일 서울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새해 첫 경매의 시작을 알리는 ‘2018년도 화훼공판장 초매식’을 개최했다.
이번 초매식은 각 부류별 중도매인과 경매사 등 200여명의 화훼유통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고액인 1120억원을 새해 경매목표로 발표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초매식은 화훼산업 활성화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각 사업부장들이 2018년 사업계획을 보고한데 이어 투명하고 공정한 경매진행을 다짐하는 경매사 선서가 뒤따르는 등 과거 고사(告祀) 방식의 초매식과는 달리 긴장감 있게 진행됐다.
aT 조해영 유통이사는 “2017년은 화훼산업의 위기를 맞아 화훼유통인 모두가 합심해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화훼유통인은 2018년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aT는 우리나라 화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올 한 해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한편, aT는 2017년도 aT 화훼공판장 경매금액이 107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2016년의 1107억원의 약 97%에 해당하는 경매실적으로 청탁금지법 영향으로 화훼산업이 극심한 침체기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각적인 시장 활성화 노력 결과 이룬 성과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