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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로운 식품영양성분표 시행계획

식품제조업체·소비자위한 지침서 발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영양성분표를 개정해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잇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십 년 간 이렇다 할 개정이 없었던 영양성분표이였기에 새 영양성분표 개정과 관련해 식품제조업체와 소비자를 위한 자세한 지침이 필요했다.


새 영양성분표가 성공적으로 시행되려면 국민을 대상으로 라벨을 활용해 좋은 식품을 선택하는 방법을 전달하고, 상세하고 분명한 지침을 제조업체에 제공해 법규시행일까지 요건에 맞는 영양성분표로 교체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청은 소비자 대상 교육 캠페인을 개시하고, 산업체를 돕기 위한 지침서를 발표했다.


대국민 교육 캠페인은 새로운 영양성분표 활용방법과 제품의 영양소 함량 전반을 이해할 수 있게 교육 동영상과 소셜미디어 캠페인, 사용자 친화적 웹사이트를 마련할 것이며, 영양성분표 전면 시행일에 맞춰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체 대상 정보는 시기에 맞춰 제공할 예정이며, 지난 3일 발표한 지침은 식이섬유와 가당, 1회 제공량 표시 등 주요 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종 지침은 식품에 첨가하는 비소화성 탄수화물을 식이섬유에 포함하는 근거를 상세히 다뤘다. 청이 2016년도에 식이섬유 정의를 과학적으로 새로 발표하기 전까지는 인체에 유익한 생리학적 효과가 없는 합성 또는 분리 식이섬유라도 식품 라벨에 식이섬유로 표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정의에 따라 과일과 채소, 통곡물에 자연 존재하는 식이섬유와 과학계에서 생리학적 유익성을 인정받은 분리 또는 합성 식이섬유 7종만을 식이섬유로 허용한다.


그러나 다른 분리 또는 합성 식이섬유도 인체에 유익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으며, 다른 비소화성 탄수화물에 대한 산업계 청원을 평가 중이므로 조만간 청의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3일 발표한 산업계 지침 초안에서는 벌꿀과 메이플 시럽, 특정 크랜베리 제품의 가당 표시를 다뤘다.


가당 정의에 벌꿀과 메이플 시럽이 적용돼 단일 원료제품에 가당을 표시하면 순수 제품인데도 소비자들이 설탕을 첨가했다고 생각해버릴 수 있다는 업체 의견과 다른 과일에 비교해 천연당 성분이 적어 가당이 필요하다는 크랜베리 주스 업체의 의견이 있었다.


청은 이에 지침 초안에 일일 당류 기준치 바로 뒤에 표식을 표시해 소비자들이 가당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1회 제공량 요건과 관련해 제조업체들이 적절한 1회 제공량을 가늠할 수 있도록 각종 식품의 통상적으로 섭취하는 참고량(RACC) 최종 지침을 발표했다.


새로운 식품 영양성분표는 연간 식품 판매량 1000만 달러 이상 제조사의 경우 오는 2020년 1월1일까지, 영세업체는 2021년1월1일까지이며, 최종 규칙은 연내 춘계에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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