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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대응 김치맛 표준지표 개발·보급

협회, 김치산업 수출대응방안 전략 모색

“올해는 김치소스 생산시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수출용 소스, 김치 HMR 제품을 개발해 산업화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내외 글로벌 시장에 대응해 ‘김치맛’ 표준지표 개발․보급과 건강에 유익한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로 일본, 미국, 중국 등 기존 시장과 유럽의 신시장을 공략하고자 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곽기현 사무관은 지난 22일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이하연) 주최로 열린 ‘2018 김치산업과 수출대응방안 전략 워크숍’에서 김치산업 중장기적 과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치수출 다변화를 통한 2017년 기준 4700만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2022년까지 균형수지를 목표로 김치산업 중장기 정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입김치에 대한 안전관리 및 원산지 단속강화,   국산김치 생산 및 가격 경쟁력을 위해 생산 자동화 기술과 장비의 보급을 늘려나가며, 수출국 현지 레시피 개발로 입맛에 맞는 김치를 수출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세대 아이들에게는 패스트푸드에 물들지 않도록  김치 나눔문화, 체험교실 콘텐츠를 개발해 보존 계승에 힘쓸 계획이며, 이를 위해서 우선적으로 곧 협회 및 단체, 연구기관, 정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김치정책포럼’을 통해 김치업계 애로사항 해결 및 정책연계를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서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글로벌 김치 전략으로 △포기김치 보다는 맛김치 위주 수출 △국내산 김치의 우수성, 위생 안전성 확보 △김치 품질 규격화와 국가별 규격 적극 활용 △홍보 및 행사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에서 통용되는 전통의 김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김치라는 발효식품은 ‘발효 맛’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쉽게 즐기기 어렵기 때문에 현지인 입맛에 맞춘 글로벌 김치 개발이 중요하다”며 “김치 CODEX 규격을 적극 활용한 글로벌 김치로 신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김치와 관련된 기술은 연구소에서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김치업체는 글로벌 마케팅에 주력해 한-중-일 각축장에서 우리가 글로벌 김치시장의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하자”고 재차 강조하면서 앞으로 10년 미래를 내다보는 연구소로 발돋움을 다짐했다.


김치협회 이하연 회장은 “김치업계와 김치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다”며 “최저 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중국산 김치 수입증가로 김치업계 환경이 녹록치 않는 이때 먼저 김치를 만드는 업체가 단합하고 화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900여개 이르는 김치업체가 대내외적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공동의 관심사를 끄집어내고 문제를 함께 고민할 때 어려움은 극복되고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중국산 김치가 사상 최대인 1400억원 수입돼 무역수지 적자가 무려 515억원에 이뤄 ‘김치 종주국 맞아?’ 할 때 김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성찰과 함께 김치업체가 똘똘 뭉쳐 중국산 김치에 대처할 방안을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 고 힘줘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치업계는 정부의 김치예산이 수출물류비, 김치자조금, 홍보비로 적은 편이어서 시설현대화, 저온저장고 등에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저온저장고 지원사업 경우에는 예산이 국비와 도비 및 시‧군 지방비로 구성돼 지방에서는 자체 예산이 부족한 실정임을 말하고, 아예 시‧군에서는 지방비를 편성조차 하지 않아 지원받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과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환원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이밖에 △종가 김치 중심의 김치 명품화 전략(청주대학교 김혁수 교수) △泡菜(포채, 파오차이)는 김치인가?(배화여자대학교 신계숙 교수)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가 바꾸는 농식품업의 미래(국립한경대학교 민승규 교수) 등의 특강과 참가업체의 김치산업 진흥을 위한 화합과 허심탄회한 토론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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