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는 29일 이스탄불 터키에서 열린 ‘글로벌 가스트로이코노미 서밋’에서 하재호 소장이 ‘김치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계김치연구소의 역할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가스트로이코노미 서밋은 전 세계에서 모인 전문가가 음식·문화·경제 등을 융합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이번 대회에는 UN 국제기구 담당자, 터키 정부 관계자, 영국, 스페인 등 10여 개국의 미식, 경제 전문가가 모여 각 국가의 미식문화 및 식품의 글로벌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하 소장은 이날 한국에서 김치가 발달하게 된 배경, 김치의 우수성, 김치의 문화·경제적 가치, 김치산업 현황, 김치의 글로벌화를 위한 세계김치연구소 역할과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장엔 UNCTAD(UN 무역개발협의회) 창조경제기획부장, 터키 개발부 장관, 이스탄불 시장 등을 비롯해 약 13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하 소장은 주제 발표 후 터키 국영방송인 TRT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김치를 널리 알리고 김치의 가치를 높이는 데 강연의 초점을 맞췄다”며 “세계적인 식품·요리·경제 분야 전문가가 참석한 국제 행사인 만큼 김치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