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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닭고기에서 약제 내성균 발견

일본식조협회 “식중독 방지위해 먹기 전 충분 가열해야”

후생노동성 연구팀은 국산과 수입 닭고기의 절반에서 항생물질(항균제)이 듣지 않는 약제 내성균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영향은 없으나, 약제내성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와 고령자에게 감염되면 항균제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


연구팀은 2015~2017년도에 국내 3개소이 식육검사소에서 수집한 닭고기와 브라질 등 5개국으로부터 수입된 닭고기에서 약제 내성균의 유무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49%에서 ‘ESBL 생성균’이나 ‘AmpC 생성균’이라고 하는 내성균이 검출됐다. 국산에서는 59%, 수입품에서는 34%였다.


국내에서 항균제의 종류와 사용량에 큰 차이는 없어 전국적으로 비슷한 경향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내성균은 간염 등의 감염증 치료에 폭넓게 사용되는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약’이 거의 듣지 않는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체내에서 검출된 케이스가 늘고 있어 병원 내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소와 돼지는 포함돼 있지 않다. 가축 유래의 내성균으로 인한 감염증은 의료현장에서 큰 문제가 되고, 주요 7개국(G7) 서미트에서도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


닭고기에서 내성균이 검출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으나, 연구팀의 도미타 군마대학 교수는 “절반이라는 비율은 높다‘고 지적하면서 ”가축과 사람에서 불필요한 항균제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호소했다.


닭고기의 소매업자 등이 만든 일본식조협회는 ”내성균의 저감에 대해 정부방침에 바탕을 두고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언급하며, 식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먹기 전에 충분하게 가열하도록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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