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락토프리·글루텐프리 한국산업표준(안) 예고

최소한 법적기반 마련…정의·분석방법 등 정보부족
농식품부, 국민건강·삶의 질 제고·시장활성화위해 KS안 마련

최근 유제품과 밀가공품의 일부 성분을 소화하기 어려운 특이체질을 위한 틈새시장이 확대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개인체질 맞춤형 식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자, 유당 및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 한국산업표준(안)을 25일 예고 고시했다고 밝혔다.


우유 등 유가공품은 어린이 성장 및 성인의 골다공증 예방에 필요한 식품임에도 유당불내증으로 섭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외국에서는 유당을 적정수준으로 낮춘 다양한 락토프리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서양인에 비해 유당불내증 환자가 특히 많아 이를 위한 락토프리 제품들이 점차 증가세다.


곡류에 함유된 글루텐은 빵이나 케이크 제조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최근 알레르기 유발에 따른 각종 소화장애의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이를 기피하는 소비자를 위해 글루텐을 적정수준 이하로 낮춘 글루텐프리 시장이 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는 각각 식품위생법상 유당분해우유의 규격과 식품위생법상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규정하고 있는 등 최소한의 법적 기반은 마련돼 있으나 소비자의 이해 및 업계 활용측면에서 정의, 분석방법 등의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농식품부에서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해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 한국산업표준(KS)(안)’을 마련했다.


이 표준은 식품업계가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 식품을 생산·관리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이행지침으로서 해외사례, 소비자의 눈높이, 국산 제품 및 기술수준을 고려해 정의·기준·분석법 등을 보다 명확히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오는 30일 개최예정인 정책토론회에서는 예고고시 된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 주요내용을 소개하는 동시에 관련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민간인증제도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덕호 식품산업정책관은 “락토프리 및 글루텐프리 식품 등 개인별 맞춤형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식품산업 측면에서의 문제해결을 위한 관심이 다소 부족했다” 면서 “관련 표준지침을 조속히 제정해 업계와 소비자가 모두 안심하고 생산·소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의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락토프리와 글루텐프리의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의 주요 내용이다.
△락토프리
 (개발방향) 명확한 정의와 유당함량 기준, 측정방법 등을 포함한다.
 (정의 및 기준)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의 식이편이를 위해 유당을 0.5%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으로 규정하고 우유에 우선 적용한다.
△글루텐프리
(개발방향) 명확한 정의와 글루텐함량 기준, 측정방법 등을 포함한다.
(정의 및 기준)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의 식이편이를 위해 글루텐을 20㎎/kg(20ppm)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으로 규정한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