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농정개혁을 촉구하는 농업경영인들의 함성이 오는 13일 여의도 전역을 울릴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지식, 이하 한농연)은 오는 13일 13시30분부터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전국에서 집결한 농업인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14만 농업경영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한농연은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농업·환경·먹거리가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는 지속발전 가능한 농업으로 농정의 목표와 방향을 근본부터 바꾸겠다”고 공언하였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핵심 농정 공약 이행은 물론 농정개혁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PLS제도 전면 시행, 최저임금 인상, 수확기 비축미 5만톤 방출 등 농민을 고려하지 않은 각종 정책 추진으로 농업·농촌을 홀대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히며 “이에 문재인 정부 농정개혁 촉구와 더불어 주요 농정 과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총궐기 대회를 단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농연은 ▲농업예산을 국가예산 증가율 이상으로 증액 ▲쌀 목표가격을 100g(밥한공기) 당 300원 이상으로 인상 ▲대통령 직속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법률 조속 통과 ▲농업분야 특수성을 반영한 최저임금 정책 마련 ▲FTA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정부 출연 법제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향세 도입 ▲농업 생산 기반 보호를 위한 PLS제도 보완대책 마련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반영한 헌법 개정 ▲수확기 비축미 5만톤 방출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핵심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