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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벼 대신 재배한 콩 전량 수매한다

농식품부, 수매물량 6만톤 확대…품질제고위해 특등가격 신설
콩·팥·녹두 수매희망 농가 3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약정 체결

올해 국산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금년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논에 벼 대신 재배한 콩은 정부가 전량 수매한다. 또한 팥, 녹두 수매물량도 2배로 확대하고 국산 두류공급도 늘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논에 벼 대신 콩 재배를 유도하고 국산 콩 자급률를 높이고 콩농가의 소득을 보장하는 내용의 ‘2019년산 국산 두류(콩·팥·녹두) 수매계획’을 6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19년산 콩 수매 계획물량은 전년 5만5천톤 보다 5천톤 늘려 6만톤으로 확대했다. 특히, 금년도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생산된 논콩은 전량 수매해 농가의 판로를 안정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콩에도 ‘특등’ 규격을 신설해 국산콩 품질 제고와 함께 국산콩에 대한 가공업체 등 수요처의 만족도 높이기로 했다. 특등 수매가격은 전년 최상위 등급(1등 4,200원/kg) 대비 7.1% 인상한  kg당 4,500원으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향후 3년간의 콩 수매계획 물량을 사전에 알려  장기적인 논 타작물 전환 및 농가의 안정적인 콩 생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산 두류 재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종자공급과 기술지원도 강화한다. 국립종자원은 오는 15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농업인상담소),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농업인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콩 정부 보급종 1,543톤과 팥 5톤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금년부터 농기계 작업에 유리한 콩 품종인 ‘대찬’, ‘선풍’과 팥 ‘아라리’ 품종이 신규 공급되며, 농업인 신청 후 실제 종자공급은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올해 국산 콩·팥·녹두 정부수매를 희망하는 농가는 3월 11일부터 6월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수매약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실제 수매는 금년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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