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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기자수첩]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후보자! 환영 목소리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전 차관이 지명되자 여러 농축산단체에서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개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김현수 전 차관을 지명하면서 32년간 농식품분야에서 공직생활을 한 농식품 분야 전문 관료로서 사람 중심의 농정개혁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에서 농업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농식품부에서 행정사무관으로 시작하여 식량적책과장, 대변인, 식품산업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차관보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에 농축산인들은 김현수 후보자가 어떻게 일을 해 왔는지 잘 알고 있는 만큼 농축산업 전반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적임자로 확신하며 큰 기대와 함께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13일 “김 후보자가 후보자 지명소감에서 그동안 우리 농업인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가까이서 지켜봐 왔다며, 농정개혁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언급하며 “낙농기반 유지를 위한 대책과 근본적인 미허가축사 적법화 대책을 마련하는 농정수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대한한돈협회도 “국내 한돈산업이 살아남으려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음식물류폐기물 급여 전면 금지와 국경검역 강화, 멧돼지 개체수 감축 등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오리협회는 “김현수 후보자는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하고 장관직에 임명되어 그동안 쌓아온 농축산분야 최고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생업인 농업을 걱정없이 영위할수 있는 국정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기대를 모았다.


한국토종닭협회 또한 “경당문노(耕當問奴, 농사일은 머슴에게 물어야 한다)라고 했다. 모든 분야에는 전문가가 있고 우리 토종닭업계는 그 전문가가 하루 빨리 수장으로 지정되어 정책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감있는 축산정책이 추진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전하며 김 후보자의 각오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9일 장관 후보자 지명소감에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지켜봐왔기에 책무가 한층 더 무겁게 와 닿는다”라면서 “국민이 체감할수 있는 성과를 낼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 바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현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당장 해결해야 할 농축산 현안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물론 농식품부에서 최근까지 차관으로 근무하면서 대부분의 업무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지만 장관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책임과 함께 결정권자로서 또 다른 측면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우선 오는 9월 27일로 마감시한이 임박한 미허가축사 적법화 문제가 있다. 정부가 약속한 선량한 입지제한 축산농가 구제 등 제도개선이 지지부진하면서 적법화 대상농가 중 9,100여 농가만이 적법화를 완료한 상태이다. 한농가라도 더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한 추가대책이 절실하다.


이와 더불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은 물론 질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축산업에 대한 진흥책 마련과 잇단 축산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축산업 자급기반 마련과 경쟁력 강화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농산물인 양파와 무 등의 과잉생산에 대한 가격과 수급안정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고 장기적인 대책도 수립하여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에도 여러 장관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가 있어 왔지만 기대만큼 역할을 하는 장관님은 몇분 안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김현수 후보자님은 산적해 있는 농축산과제들을 농축산인의 눈높이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진정한 ‘농정수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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