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전라북도 부안군 농업회사법인(유) 슬지제빵소의 김슬지 대표를 선정했다.
김슬지 대표는 ‘2代가 함께하는 바른 먹거리 기업 성장’을 목표로 전통 발효기술을 계승, 오색찐빵·크림치즈찐빵 등 다양한 찐빵을 개발해 어른들의 간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젊은 소비층에게까지 인기가 높다. 우리밀, 팥, 소금 등 100%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고 지역농가와 동반성장하는 슬지제빵소는 국내 유명 제빵프랜차이즈 및 해외 진출에 성공해 지난해는 철탑산업훈장을 수여받는 등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이룬 대표적 청년농업인 성공모델로 자리 잡았다.
■ 현재 슬지제빵소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슬지제빵소는 전통 발효기술을 계승하고 빵류·앙금류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획득해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마련하고 우리밀 빵, 발효소금 만들기 등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신제품 개발로 다수 특허 및 인증을 획득한 걸로 아는데
-발효종·발효액·누룩 등을 활용하고 발아된 팥에 뽕잎을 가미해 영양을 배가 시킨 기능성 팥 앙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제조특허를 취득했다. 아울러 팥앙금·팥물 등 단순가공 제품 뿐만 아니라 산학협력으로 간편식 디저트를 개발하는 등 국산 팥 부가가치 향상 및 자급률 제고에도 앞장서고 있다.
■ 슬지제빵소 제품들은 어디에서 만날수 있나?
-현재 슬지제빵소는 유명호텔·제빵프랜차이즈 등에 납품, 연매출 약 9억 원의 성과를 올리며 TV·언론·경연대회 등에 자주 소개되는 등 지역 소규모 경영체로써 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16년부터는 온라인 판매(스토어팜·자사쇼핑몰 등)로 판로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직영 판매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제품 브랜드 강화에 나서고 있다.
■ 지역 상생노력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경영체로 성장했는데.
-지난 2004년부터 매주 부안 송산효도마을에 찐빵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장학재단에도 매월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과 상생해왔다. 또한 제조과정 연계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농생명산업 진로체험, 곰소소금을 이용한 발효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약 7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