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3명 기존 공중방역수의사, 배치기관 변경 완료(전체의 37%)
총 150명 신규 공중방역수의사, 광역배치기관 중 전남 27명으로 최대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는 16기 신규 공중방역수의사가 육군훈련소 입소 이후 4월부터 복무하게될 신규 배치기관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임기제 국가공무원 신분으로 대체복무 중이며 대한민국 시군구청, 동물위생시험소 및 보건환경연구원,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가축방역관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공중방역수의사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다.
대공수협에 따르면 신규 배치기관은 올해 4월 복무만료되는 13기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배치기관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으며 이는 ‘공중방역수의사 운영지침’의 개정으로 인해 변화된 ‘시ㆍ도 내 또는 검역본부 내에서의 근무기관 변경’ 및 ‘시ㆍ도 간 또는 시ㆍ도와 검역본부 간 근무기관 변경’ 방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즉, 기존 1년차 및 2년차 공중방역수의사들의 자유로운 배치기관 변경으로 인해 복무만료할 3년차 공중방역수의사 배치기관이 상당 부분 채워졌다는 것이다.
대공수협은 올 4월 18일 진행 예정인 ‘배치기관 변경’이 확정된 공중방역수의사는 공중방역수의사 중 21%로서 총 66명이라고 밝혔다. 작년(2021년) 배치기관을 변경한 14기 공중방역수의사 47명까지 합치면 2022년 4월 기준, 전체 공중방역수의사(14기, 15기)의 37%(총113명)가 복무기간 중 배치기관 변경을 경험한 것이다.
대공수협은 이와 관련해 “상당히 많은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배치기관 변경이 이뤄진 것에 대해 만족하지만 운영지침 개정 이후 배치기관의 변경(도내 및 도간 이동)이 처음으로 이뤄졌기 현실적으로 미흡한 곳들도 존재하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행정적 실수나 오류에 대해서는 개선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며 공중방역수의사 담당자의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월권행위에 대해서는 자문 변호사를 통해 행정소송까지도 심각하게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공수협은 2022년 새롭게 임관할 신규(16기) 공중방역수의사는 총 150명으로 세부 배치기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 8명, 인천광역시 2명, 대전광역시 2명, 경기도 18명, 강원도 13명, 충청북도 15명, 충청남도 16명, 경상북도 18명, 경상남도 14명, 전라북도 15명, 전라남도 27명, 제주특별자치도 2명이라고 밝혔다.
대공수협은 신규(16기) 공중방역수의사의 기초군사훈련은 3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되며, 광역 배치기관(광역시도 및 검역본부)의 지정은 4월 6일(퇴소일 전날) 오후 훈련소 내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배치기관(시군구청 및 시험소 등)은 대부분 훈련소 퇴소 후 광역배치기관 별로 4월 15일 전까지 다시 한번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공중방역수의사들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하여 4월 1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직무교육을 원격으로 받게 된다고 밝혔다.
대공수협 박수현 부회장은 “공중방역수의사 운영지침의 개정으로 인해 배치기관의 변경 일정이 앞당겨져 올해부터는 신규 공중방역수의사들이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전 배치기관을 파악하여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150명의 예비 공중방역수의사들에게 개별 문자로 관련 내용을 전달하였으니 16기 공중방역수의사들의 미례 설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