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법인(대표 나종구)는 25일 홍천군청을 찾아 “취약계층 사랑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천한우사랑말 한우 사업은 농촌개발 종합사업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 스스로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소를 키우는 일’이라면서 시작된 사업이다. ‘한우 대중화’, ‘농가소득보장’, ‘지역사회환원’이라는 운영방식으로 한우유통조직으로는 최초의 사회적 기업이 되었다.
약 65개의 한우농가로 이루어진 홍천한우사랑말은 조합원이 소 1두 출하 시마다 5만원씩 적립하여 연간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한다.
그렇게 모인 기금 중 5천만원은 홍천 관내의 차상위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하도록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나종구 대표는 “다른 조합에는 없는 우리 조합만의 독특한 운영방식이 있다며, ‘농가는 소를 판 이익 외에는 가져가지 않는다.’ 간단한 이야기지만 많은 조합들이 이런 결단을 하지 못해 운영에 문제점이 생기곤 했다.”며 우리 조합은 다 함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으로 지역 소외계층 및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애쓰시는 홍천한우사랑말유통 영농조합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주신 성금으로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