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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매일 닭고기 먹는 축산과학자들 “정말 안전합니다”

축산과학원 구내식당 매일 닭고기 메뉴 풍성한 먹거리 화제

요즘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 구내식당은 점심때마다 활기가 넘친다. 수북이 담을 수 있을 만큼 풍성한 닭고기와 달걀 요리 덕분이다. 때 아닌 먹거리 호경기는 지난 8일부터 매일 이어지고 있다.

축산과학원은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 중 축산 수의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축산전문가가 모여 있는 이곳에서 매일 제공하는 닭고기와 달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연구원의 말에 의하면, “사람이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리려면 감염된 조류에 입을 맞추거나 살아있는 조류의 혈액을 받아먹는 정도는 돼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닭고기나 달걀이 안전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들로서는 평소보다 풍성한 메뉴가 그저 반가울 뿐이다.

농수산식품부에서 분석한 농협 주요 매장(양재, 창동, 고양, 성남) 의 닭고기와 계란 매출액이 한달 사이 70%까지 줄어들었다는 사실과 가격도 계속 떨어진다는 소식이 직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이번 기회에 닭고기와 달걀 좀 실컷 먹게 해 달라”는 몇몇 연구원들의 요청을 구내식당 영양사가 받아들인 것이다.

지난 4월 3일 전북 김제에서 시작되어 계속 확산되고 있는 조류인플루엔자는 최근 서울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양계산업에 직격탄을 날렸고 그동안 가격도 14%까지 급락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서옥석 가금과장은 ‘과민반응’이라고 잘라 말한다. “우리나라의 닭고기와 달걀 생산체계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닭고기나 계란 소비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서 과장은 “이제 막연한 불안감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 한번쯤 되돌아보아야 할 것”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닭은 유통될 수가 없으며 익혀 먹으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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