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건선, 면역력 관리해야

 

봄이 다가오면서 밤낮 일교차가 심해 신체 면역 기능이 약해지면서 건선 등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건선은 국내 인구 2%가 겪고 있는 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은 피부에 좁쌀 크기의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면서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점차 커지는데, 하얀 인설이 겹겹이 쌓이고 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된다. 주된 발병 부위는 외부로부터 자극이 잦은 무릎, 팔꿈치, 두피 등에서 자주 나타나지만, 얼굴과 손,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해당 질환은 초기에는 좁쌀 크기의 작은 구진들이 낫지 않고 커지면서 물방울 모양 건선에서 화폐상 건선으로 이어지게 되며, 점차 증상이 심해지면 피부 손상이 확대되면서 서로 결합해 판상 건선, 판상 건선 등으로 발전하게 된다. 간혹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에 치명적인 자극을 주는 행위이므로 금해야 한다.

 

건선의 발병 원인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유전 및 면역학적인 요인, 스트레스, 과로, 식습관, 기후 등 여러 문제가 인체 내의 불균형을 초래하는데, 이때 피부 기능이 제 발휘를 하지 못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선은 많은 환자들이 겪고 있는 질환으로, 현재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고 있다. 흔히 이용되는 치료는 약물치료로,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장기간 스테로이드제, 각질 연화제 등에 노출되면 만성화가 될 수 있다.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신체 면역력과 면역체계를 바로잡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보다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이 증상이 발견된다면 조기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 치료는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도록 하여 면역체계를 바로잡도록 한다. 이와 함께 약침, 침, 뜸 치료를 환자의 증상에 맞게 시행하여 기혈 순환 및 피부 재생력을 높여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며, 이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현재 한의학적 치료법은 건선 외에도 습진, 아토피, 알레르기, 지루성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에 적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의정 원장은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닌 생활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생활관리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계면활성제가 함유된 바디워시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피부 보호막을 파괴하여 건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피부에 묻은 먼지나 땀을 가볍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