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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 납품 방산업체 NSM, 채용비리와 특혜 계약 의혹 제기

국군 납품 방산업체 NSM(엔에스엠)이 제보자에 의해 채용비리와 방산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NSM 대표 김현중씨는 자신의 가족을 허위로 채용해 사업권을 획득하고, 암호장비 유지보수 입찰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으며 회사에서 횡령으로 고발되어 있는 상황이다.

 

NSM, 채용 비리와 특혜 계약 수주 정황
제보자에 따르면, NSM 대표 김현중 씨는 국가기관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00씨를 자신의 회사에 채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김현중 대표는 딸을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허위 등록해 2018년 국방부의 시범사업권을 수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사내이사였던 박0기씨는 “그녀는 회사에서 근무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해당 시범사업 제안요청서에는 허위 사실이 발견될 경우 입찰 자격 박탈과 계약 무효가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6년이 지난 현재도 NSM은 군 유지보수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군 계약의 조건 변경…국가기관 불리, NSM 유리
제보자가 제공한 자료에서 2023년부터 NSM이 해군 및 공군과 체결한 유지보수 계약에서 주요 조건이 NSM에 유리하게 변경된 것으로 보여지는 사례가 확인됐다.

 

       

사례를 보면, 해군의 계약에서는 성능 요구 사항에 “수리 부속 교체 시 계약 금액의 7% 내에서 지원한다”는 조항이 추가되었으나, 정비 인력의 전문 자격 요구 사항은 삭제됐다. 공군 계약에서도 “사용자가 느끼는 불편”과 같은 장애 정의 및 장애 복구 책임 관련 조항이 대폭 삭제되었다. 이는 군의 정비 수준과 사용 편의성이 저하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허 이전과 관련된 특혜 의혹…‘국보연’의 역할 주목
NSM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그 부설기관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로부터 다수의 특허를 이전받았다.

 


일부 특허는 NSM의 사업과 무관한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로, 연구소와의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

 

제보자에 따르면, NSM 김현중 대표는 국보연 직원들과의 비공식적인 골프 모임에서 사업적 이득을 도모한 정황을 언급했으며, 연구소의 특정 직원이 평일 근무 시간에 참석한 사실도 의심되고 있다. 이는 NSM의 특허 독점 이유를 밝혀줄 실마리로 주목받고 있다.

 

내부 고발자 A씨, NSM 김현중 대표, 여전히 회사에 영향력 행사 중
제보자 A씨는 김현중 씨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지만, 그가 여전히 회사 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며 차명 주식을 통해 수익을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회사 재무를 사위인 이0형씨에게 맡기며 내부 비리를 감추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제보자 A씨는 NSM 김현중 대표가 “횡령했음을 인정하면서도 건재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발언을 언급하며, 그의 책임 회피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제보자, 철저한 조사 촉구…“군 계약 투명성 보장해야”
제보자 A씨는 NSM의 비리 의혹이 국방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김현중 대표와 그의 가족이 소유한 차명 주식과 NSM의 지배구조를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허술한 계약 검증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국가기관의 신뢰성과 군의 운영 효율성이 지속적으로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NSM과 김현중대표에 대한 비리 의혹은 단순한 회사 내부 문제가 아니라 방산업계와 국방부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보인다. 현재 김현중 대표는 경기광주경찰서에 업무상 횡령 및 배임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상태이다. 

 

이와 관련해 제보팀장과 공동으로 취재하고 있는 취재진에게 NSM 관계자는 내부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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