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주최하는 제7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전남 나주 소재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24일 개막해 오는 11월 3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이번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친환경농업기술 확산과 우리 농산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최고의 명품 친환경 농산물이 전시 및 판매되고, 소비자를 위한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주 전시관으로는 생명예술관, 친환경기술관, 녹색명품관, 축산관, 참살이관 등 11개 전시관에서 주제별로 전시가 되고, 농작물타작마당, 고구마 수확체험 등 18개 분야의 체험마당도 펼쳐졌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박민수 원장은 "농업인만의 행사가 아닌, 소비자가 함께하는 농업박람회로 만드는데 중점을 뒀다"며, "학생들에게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케 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유기농 등 우수한 농산물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소풍, 단풍놀이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박람회장은 성황을 이뤘다. 행사 주최측은 경찰 추산치를 인용하여, 박람회 개막 이후 3일동안 27만 명의 시민들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 바이어들의 관심도 고조되어, 지난해 개최된 박람회에서 140억원을 계약한 데 이어,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최 3일만에 155억원의 농산물 공급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