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서구청장이 신년사를 통해 "예측 불허의 시대에 ‘뱀(Snake)’처럼 섬세한 (Sense) 감각이 필요하다는 뜻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올해의 영문 키워드를 ‘SNAKE SENSE’로 정했다"면서 "일반적으로 뱀은 호불호가 많은 생물이나 전통적으로는 뱀은 불사, 재생, 영생의 상징으로 다산과 풍요, 재물, 지혜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많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2025년 인천 서구의 목표로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정을 최우선으로 설정 하겠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지난해 여름 서구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전기차 화재 사고가 발생해 전국 각지에서 성금과 후원 물품을 보내주셨고,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 분들은 화재 진압과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주셨다”며 “지역주민의 재난을 내 가족 일처럼 여겨 긴급 복구에 최선을 다한 서구 전 공직자들은 물론 구민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까지 더해져 어려운 재난 상황을 신속하게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올해는 불확실한 경제침체로 대한민국 정부의 살림도 어렵고, 우리 서구의 살림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와 서구 전 공직자는 ‘더 살기 좋은 서구, 더 풍요로운 서구’를 목표로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서구의 주인이신 구민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가 구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 서구가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지도 어느덧 3년 차로 올해는 1400여 서구 공직자와 함께 ‘균형과 화합’위에, 구민에게 약속드린 공약사항이 완성될 수 있도록, 구정 운영 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성장·발전을 도모하겠다"면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민생안정 회복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을 성장시키고 서구 일자리 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해 일자리 취약계층에 안정적인 장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구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활동의 근간인 청년의 자생 기반 마련과 취업·창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청년 지원 정책을 추진해 청년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 기반을 구축하고 중장년 퇴직자에게 사회공헌 활동 기회와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해, 맞춤형 구인·구직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과 어르신들에게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생활 안정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강 구청장은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고 모든 세대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대한민국 최대 현안인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키우기 좋은 서구’를 구현해 대한민국 출생 정책을 우리 인천 서구에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등 인천형 출생정책 ‘I+1억dream’사업 추진과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친환경 급식 지원, 야간·휴일 소아 경증 환자의 진료 편의를 위한 ‘달빛어린이병원’을 확대 운영, 소아진료 협력체계 구축, 병·의원이 협력해 신속한 진료를 연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노후생활 영위를 위한 건강관리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실행과 지역사회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을 위해, 방문건강관리와 AI-IoT기반 어르신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검단 고령자 친화형 노인문화센터 조성, 구립신현원창동경로당 건립을 통해 활기찬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도심과 신도시가 모두 잘사는 균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가좌1동 도시재생사업, 석남3동 마가의 다락방 행복마을 가꿈사업, 가좌4동 가재울숲문화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 인천대로 주변 재생사업,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사업(재개발) 및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등 지역 상황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원도심의 한계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정주하고 싶은 마을을 조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검단신도시 SOC 복합청사, 청라생활 문화센터, 가좌 국민 체육센터, 신개념 실내종합체육관, 오류왕길문화체육센터, (가칭)청라청소년센터 건립을 통해 63만 구민이 행복한 여가활동과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육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청라권역 주요 앵커시설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등 유치와 검단신도시 권역 주요 앵커시설 인천지방법원(검찰청) 북부지원(지청), 검단경찰서 등 유치, 루원시티권역 주요 앵커시설 루원복합청사, 소상공인복합클러스 등의 유치로 균형 잡힌 도시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확충해 서구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면서 "사통팔달 교통중심 서구를 이루기 위해 정부, 인천시, 관계기관과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GTX-D y자 노선 조기착공, GTX-E노선 신설, 서울도시철도 2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 연장,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서울도시철도 9호선 공항철도 직결운행,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인천공항고속도로 청라IC확장, 검단~경명간 도로개설,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및 제3연륙교 등 지역 내 광역교통망과 도로망이, 구민의 바람대로 조기에 개통돼 지역경제와 문화의 중심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강 구청장은 "새로운 지역복지 패러다임 창출로 사회적 약자를 지키겠다"며 "지난해 9월 인천시 자치구 최초로 출범한 인천서구복지재단을 통해 권역별 복지 수요를 파악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실현하고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지원하고 보호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복지 통합모델을 마련하고, 새로운 지역복지 패러다임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으로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 문제 해결과, 재도약을 위한 ‘브리지 어게인(Bridge Again)’사업(청년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수 있도록 다리가 돼주자는 의미)을 추진, 관계 기관들과 협력해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구민의 ‘평생건강’ 실현을 위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한 건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령화 시대 최대 이슈로 떠오른 치매 질환에 대한 조기검진,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인 치매안심누리 건립을 통해 촘촘한 치매환자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구민의 행복한 노후에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1일 출범하는 검단구와 인천 서구는 경인아라뱃길을 기준으로 남쪽은 서구, 북쪽은 검단구로 분구되며 지난해 7월 출범한 분구추진실무준비단을 통해 향후 1년 6개월에 걸쳐 인원 배치, 예산 분리, 기관 분리 등의 분구 행정업무를 차질 없이 준비해 검단지역 주민들의 접근성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임시청사 부지를 확보하고 청사구축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검단구가 생기면 검단 구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은 확대될 것으로 부족한 보건·교육·교통 편의시설 확충과 앵커시설 유치로 자족적인 복합·첨단산업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인천시에서 마지막 남은 방위식 명칭인 ’서구‘명칭도 변경해 구민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시의 새로운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올해는 구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민선 8기 성과물을 완성하는데 구정 역량을 집중해 구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꿈과, 다양한 정책들을 모아 행복도시 서구를 만들겠다"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이와 청소년들이 미래를 꿈꾸는 도시, 구민의 삶이 풍요로운 도시를 만드는데 저와 서구 공직자들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