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한 목표를 세운다. 그중에서도 다이어트는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목표로 꼽힌다. 그러나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고,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다.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다이어트의 기본은 균형 잡힌 식단과 꾸준한 운동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식단을 꼼꼼하게 관리하기 어렵고, 운동할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아 이를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무리한 목표보다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하루 세 끼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으로 섭취하되, 한식 위주의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영양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달성하지 힘든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목포 경희약손한의원 박지식 원장은 “한의학은 다이어트를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닌, 체내의 균형을 바로잡는 과정으로 본다. 체질에 맞는 식이요법과 운동법을 적용하면 보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몸이 쉽게 붓는 습담형 체질은 염분 섭취를 줄이고, 이뇨 작용을 돕는 한약재를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신진대사가 느린 기허형 체질은 기력을 보강하는 한약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이처럼 개인의 체질에 맞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다이어트는 심리적인 요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계획할 때에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함께 챙겨야 한다. 명상이나 가벼운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된다.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룰 때, 다이어트의 효과도 극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지식 원장은 “최근에는 정책에 따른 비대면 진료가 확대됨에 따라 한의원에서도 비급여 한약(보약)에 대해 비대면 진료 후 처방과 배송이 가능해져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됐고, 챗봇 테스트를 이용한 다이어트체 질 판정을 도입하면서 진료에 참고하거나 정확도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새해 목표로 다이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단기간의 결과보다는 장기적인 건강 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체중 감량의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며, 체질에 맞는 한방 다이어트를 병행하면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