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에 생긴 악성 종양을 일컫는 폐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인 암 중에서도 전체 사망자의 5%를 차지할 정도로 사망률이 가장 높다.
크게 폐 조직에서 발생한 원발성 폐암과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악성종양이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폐로 옮겨와 증식하는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되며, 마른기침이 지속되거나 흉부 부위의 통증 및 호흡곤란, 급격한 체중 감소, 잦은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평택 지제도솔한방병원 김진용 병원장은 “특히 폐암은 재발 및 전이가 잦고, 호흡 기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수술 및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체계적인 암 면역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암 면역치료는 항암치료로 인해 저하된 면역기능강화를 목적으로 하며, 양방과 한방치료가 결합된 양한방 통합치료가 주로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방에서의 암 면역치료는 고농도 산소를 체내에 흡수시키는 고압산소치료, 종양조직에 열을 가하여 스스로 사멸하게 만드는 셀시우스를 활용한 고주파온열치료, 면역세포의 활동성 증가 및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미슬토 요법, 발암물질 억제 및 항암물질의 생성을 촉진하는 메가비타민요법, 20세기 가장 빛나는 영양원소로 알려진 셀레늄을 활용한 셀레늄 요법, 면역인자 투여로 인체가 보유한 면역 능력 회복 및 증가에 도움을 주는 싸이모신알파1 요법, 림프가 흐르는 곳을 최소한의 압력으로 풀어주며 순환을 도와주는 림프순환치료 등이 대표적이다”고 전했다.
김진용 병원장은 “이중 산소 챔버를 활용한 고압산소치료는 인체 내 저산소 환경을 개선해 세포활성화 및 신진대사 등을 촉진시킨다. 또한 혈류랑 증가 및 신체조직 재생 촉진, 염증감소, 감영에 대한 저항능력 증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생존능력 증강, 혐기성 세균 사멸, 신체 자연치유능력 향상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방에서는 약해진 체질을 개선을 위해 면역단, 면역약침 등의 침구요법, 한약처방 등 복합적인 치료가 시행된다. 이와 같은 양방 및 한방치료와 함께 양질의 단백질과 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채소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 항암식단 섭취도 병행된다면 치료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암 면역치료에 있어 양한방 통합치료의 옵션이 확대됨에 따라 양한방 동시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들을 위한 진료 효율성 향상을 위해 의(醫)-한(韓) 협진 시범사업을 추진 중으로, 폐암으로 인한 암 면역치료를 위한 의료기관 선택 시에는 해당 사업에 선정된 곳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