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헤경 의원이 19일 논평을 통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박근혜 파면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부정하고 부정선거 주장을 옹호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것으로 윤석열 탄핵 판결 거부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토론회에 참석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부정선거 주장은 정당한 의문으로 극우 세력과 윤석열이 퍼뜨리는 부정선거 음모론을 열렬히 옹호했다"고 비난 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큰 잘못을 했느냐"라며 "지난 박근혜 파면 판결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역사 부정, 국가 정통성 부정도 모자라, 이제는 헌정질서 부정으로 김문수 장관은 인사청문회장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일본 국민이었다”라며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한 데 이어 4.3항쟁을 폭동이라 불렀다"고 분노했다.
특히 "대정부질문에서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의 국적이 중국일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면서 "이제는 박근혜 파면과 선거제도를 부정하더니, 헌재가 대통령 파면을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헌법재판소도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노동자들과 환노위 야당의원들은 역사를 부정하고 노동자를 외면하며 헌법마저 부정하는 김문수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국무위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장관은커녕, 기본적인 민주주의도 부정하는 자격없는 사람으로 이제는 탄핵 판결 거부의 군불을 지피며 민주주의를 좀먹고 있는. 이런 인물이 국민의힘 유력 대통령 후보라는것이 부끄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