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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농협개혁 관련하여 전농의 요구를 밝히고, 이에 대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농협중앙회 사옥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구 셔터가 내려지고 용역업체 직원들이 나와서 제지하여 가로막혔다. 이에 대해 전농 회원들은 "농민이 농협에 들어가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참가자들은 계란을 투척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농민은 "사료값이 이번달에 또 올랐고, 젖소 송아지는 2~3만원도 안하게 됐다"며, "농민은 이런 참담한 상황인데, 농협은 비자금을 챙겨서 정치인들에게 로비나 하고 있었다니 정말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농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농협개혁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