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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농협은 농민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라

전농, 농협비리 척결 요구 기자회견

 
-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연일 불거지는 농협비리에 분노하여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 이하 전농)은 15일 농협중앙회 사옥 앞에서 50여명의 농민대표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협비리 척결! 농협개혁 촉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농은 최근 세종증권 인수 비리 사건과 휴캠스 매각 관련 사태 등 또 다시 불거진 농협중앙회의 비리를 규탄하면서 농민을 위한 근본적인 농협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번 비리 사태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한 임원진 전원을 경질하고 관련자 전원을 해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번 비리사태를 농협중앙회장의 비리문제로 국한시켜 중앙회장의 권한 축소문제 등을 중심으로 개혁문제를 논의해서는 안된다며, 중앙회에서 신용사업·경제사업을 즉시 분리하고 농협중앙회장의 조합원 직선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구호를 외치고 있는 농민대표자들과 규탄연설을 하고 있는 전농 한도숙 의장 . 
전농 한도숙 의장은 규탄발언에서 "정부의 의사가 아닌, 농민들의 의사가 반영된 개혁이 되어야한다"며, "농협을 농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성토했다.

참가자들은 농협개혁 관련하여 전농의 요구를 밝히고, 이에 대해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며 농협중앙회 사옥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출입구 셔터가 내려지고 용역업체 직원들이 나와서 제지하여 가로막혔다. 이에 대해 전농 회원들은 "농민이 농협에 들어가는 것조차 못하게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일부 참가자들은 계란을 투척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한 농민은 "사료값이 이번달에 또 올랐고, 젖소 송아지는 2~3만원도 안하게 됐다"며, "농민은 이런 참담한 상황인데, 농협은 비자금을 챙겨서 정치인들에게 로비나 하고 있었다니 정말 분통이 터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농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농협개혁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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