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은 현대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만성 질환 중 하나로,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될 수 있는 질병이다. 때문에 아직 관절에 문제가 없더라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관절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흔하게 겪는 만성질환으로써 주로 무릎, 고관절, 손 관절 등에 통증과 경직을 주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한다. 최근에는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보조적 치료법이 관절염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미리 이러한 치료방법에 대해 인지해 놓는 것이 좋다.

현대 의학에서는 관절염 치료를 위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 스테로이드 관절 주사 등이 활용된다. 그러나 장기적인 약물 사용은 부작용의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약물치료 외에 비약물적 요법도 중요한 상태다.

대구 신암한의원 김진후 원장은 “대표적인 비약물적 치료법 중 하나로는 한의원에서 활용되는 전통적인 침 치료다. 연구에 따르면 침 치료는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 알려져 있다. 무릎 관절염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많이 보고되고 있으며 그 효과는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진통제의 효과와 유사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 치료의 효과는 크게 통증 경로를 차단하고 염증을 완화하여 관절 통증을 줄이는 것과,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대표될 수 있다.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맞는 맞춤형 치료로써 약물치료는 급성 증상을 관리하는 데 유용할 수 있고, 침 치료와 같은 전통적 요법은 장기적인 관절 건강을 유지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유용하다”고 전했다.

김진후 원장은 “관절염 관리에서는 운동요법, 체중관리, 영양섭취 개선과 같은 생활습관 교정도 중요하므로 침 치료와 같은 보완적 요법을 더하며 환자 중심의 통합적 치료로 접근하는 것을 권한다 침 치료는 관절염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적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현대의학, 개인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병행하며 치료를 해 나간다면 통증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단, 관절염 진단 시 류마티스 관절염과 감별진단을 명확하게 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이 면역반응에 의해서 점차 닳으며 뼈가 자라나는 질환인 반면, 류마티스 관졀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서 활막에 염증이 시작된 질환이다. 각각 발병 원인과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이로 인해 치료 과정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이 선결되어야 하므로 면밀한 상담과 진료는 필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