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은 따로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귀안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 벌레가 윙윙 날아가는 것 같은 소리, 기타 공명음이 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가끔 몸이 피로하거나 감기에 심하게 걸린 후 또는 음식을 오래 씹어서 귀에 강한 자극이 갔을 때 일시적으로 이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오래가고 계속해서 나타난다면 무시해서는 안 된다.
주변이 온통 조용해도 소리가 들려 예민해지고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등 크고 작은 불편 증상을 유발한다. 또 의미 없는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는 이명은 당사자에게 심적 고통을 안겨줄 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서는 불면증이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소리청 네트워크 구미점 소리청한의원 김재영 원장은 “이러한 이명은 한의학 치료로 접근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과한 부분은 가라앉히는 한약과 침 치료,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추나요법과 생활요법 등을 통해 각 장기의 기능과 구조적인 불균형에 대응함으로써 전신적인 건강까지 개선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명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습관을 지키는 일도 중요하다. 평상시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볼륨을 낮추는 습관을 들이고, 스마트폰과 음향기기 사용 시간을 조절해 귀가 충분히 쉴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느꼈을 때 즉시 대처하는 것으로, 초기 증상을 방치하지 않고 경험 많은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