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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산업을 살리겠다면서 죽이고 있는 농협중앙회!

농협중앙회가 육우산업을 살리겠다면서 "목우촌육우"를 출시하더니 오히려 육우 군납에 젖소고기를 공급해 육우 이미지에 치명적 피해를 주고 있어 육우농가들이 격분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파로 육우가격이 사료값에도 못미치는 가격으로 폭락해 생산비에도 훨씬 못미쳐 육우를 사육하면 오히려 적자를 보는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고사 직전에 있는 우리 육우산업을 살리기 위해 어렵게 어렵게 육우 군납이 이뤄지도록 했더니 농협중앙회에서 육우 군납 비리가 터져 육우에 대한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것은 물론 앞으로 육우 군납을 더 늘리기는 커녕 현재의 육우 군납마져도 축소될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젖소를 육우로 둔갑하여 군부대에 공급하는 것을 농협직원들이 눈감아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씩 받았다고 하니 이로 인해 초래된 막대한 육우농가의 피해는 수백억이 넘을 터인데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어찌 책임질 것인가?

그렇지 않아도 소비자들에게 육우가 품질에 비해 훨씬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억울한 상황에서 농협중앙회의 육우 군납 비리 사건은 육우산업에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피해를 안겨준 것이다.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는 성명을 통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 우리 육우농가들은 안중에도 없이, 온갖 비리와 뇌물로 얼룩져 온 농협중앙회는 즉각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하면서 아울러 향후 발생되는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농협중앙회에 있다고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현재 정대근 전회장과 남경우 전축산경제대표가 비리로 복역중에 있고 역대 회장 중에 대다수가 비리로 이미 처벌을 받았다. 이로 인해 대통령까지 나서서 쇄신을 촉구하고 있고 현 중앙회장이 머리를 숙이며 쇄신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고위직 임원들까지 전원사표를 내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깊이 반성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같은 군납 비리 사건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것은 아마도 농민을 먼저 생각하고 위하는 근본적인 마음이 없기 때문이 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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