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원형탈모 주사 치료, 피부 함몰이 걱정된다면?

 

원형탈모는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맞물릴 때 자주 발생하는 탈모 유형 중 하나다. 정수리나 측면에 동전 크기의 탈모반이 생기며, 비교적 갑작스럽게 진행되기 때문에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다.

 

피부과에서는 이러한 원형탈모의 치료법으로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을 널리 사용하고 있다. 말 그대로,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탈모 부위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다. 이 치료는 모낭 주변에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면역세포(helper T-cell)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모발이 빠지는 현상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 억제 외에도 여러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피하 지방층의 감소다. 주사 부위의 지방층이 얇아지면서 피부가 내려앉는, 이른바 ‘함몰’ 현상이 나타나는 것.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치료 용량이나 주사 횟수가 많을수록 발생 가능성이높아질 수 있다.

 

다행히도 피부 함몰은 대체로 시간이 지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피하 조직이 다시 채워지면서 눈에 띄는 함몰도 점차 회복되는 셈이다. 다만 고령이거나 장기간 반복된 주사 치료를 받은 경우라면 회복 속도가 느릴 수 있어, 치료 방향을 조절할 필요도 있다.

 

발머스한의원 홍대점 서민주 원장은 “원형탈모는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일 때 발병되는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면역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치료 및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통상 일주일 간격을 기준으로 5회 이상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도 탈모량이 꾸준히 많다거나, 탈모반이 커지거나 추가로 생긴다거나, 탈모반 내부에서 솜털이 나오지 않는 등 이런 사례에 해당한다면 주사 치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다른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민주 원장은 “주사 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탈모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한 진단하는 것이 권장된다. 무엇보다 탈모는 미용이 아닌 건강의 신호일 수 있음을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포토이슈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