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스노우의원 윤석진 대표원장이 어린이날을 앞두고 천안 지역 보육원인 신아원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윤 원장이 지난해 삼일육아원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어린이날 나눔 활동이다. 윤 원장은 “작년 첫 기부 당시에는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다 어렵게 시작했던 기억이 난다”며 “올해는 어린이날이 다가오면서 자연스럽게 생각이 떠올랐고, 신아원 아이들에게도 작게나마 의미 있는 하루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기부는 사전 협의에 따라 신아원 측에 전달됐으며, 어린이날을 앞둔 시점에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윤 원장은 “기부 후 돌아오는 길이 이상하리만치 기분이 좋았다”며 “작은 도움이지만 아이들에게 기쁨이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기부가 의료기관이 단순히 진료를 넘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안 스노우의원은 평소에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위기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신 및 흉터 제거 지원 활동에도 협력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외부적 흔적으로 인해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해는 한부모가정을 위해서 5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윤 원장은 “지역에서 진료하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항상 생각한다”며 “작은 행동이지만 계속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신아원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뜻 깊은 어린이날이 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