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웨어 브랜드 어티슈(ATiiSSU)가 5월 2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며 공식 런칭한다. 그리고 같은 날,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 또한 함께 오픈해, 어티슈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본격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어티슈는 브랜드명에 담긴 ‘Timeless’와 ‘Issue’ 두 개념을 핵심으로, 헤드웨어라는 카테고리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한다.
‘Timeless’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독창적인 디테일을, ‘Issue’는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시도를 의미하며, 이는 어티슈의 철학이 온전히 녹아 있는 첫 번째 컬렉션, ‘스타킹 컬렉션(Stocking Collection)’에 집약되어 있다.
익숙한 스타킹이라는 소재를 낯설게 재해석한 이번 컬렉션은 유연함과 개성, 그리고 찢어짐이라는 상반된 요소를 극대화한 디자인을 통해, 기존의 형태에서 벗어난 새로운 헤드웨어를 선보인다.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가 공항패션에서 착용하여 화제가 되었던 ‘스타킹(STOCKING)’ 제품 외에 ‘알렌콘(ALENCON)’, ‘부팡(BOUFFANT)’, ‘콜랑(COLLANTS)’, ‘힐(HEAL)’, ‘코르셋(CORSET)’, ‘코브라(COBRA)’ 등 총 7종의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와 스타일, 핏으로 구성된 스타킹 컬렉션은 소셜 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어티슈의 런칭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어티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스타킹 컬렉션을 포함하여 100여개가 넘는 헤드웨어를 만나볼 수 있다. 캡, 비니, 버킷 햇, 바라클라바 등 다양한 종류의 헤드웨어를 선보이며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베이직 아이템을 물론, 패셔너블한 스테이트먼트 피스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어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어티슈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어티슈의 철학을 공간적으로 해석한 첫 번째 현장이기도 하다. 수평으로 쌓인 빔 구조와 대형 유리창이 어우러진 외관은 전형적인 건축 문법을 거부하며, 비일상적인 구성의 시작을 알린다. 유리 사이로 자연광이 시간대 별로 자유롭게 유입되며, 흐름에 따라 공간이 새롭게 느껴지는 강렬한 시각적 리듬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간의 중심에 위치한 1층의 ‘땅굴’은 보이지 않는 경계를 넘어서는 브랜드의 지향하는 바를 의미하며, 익숙한 동선의 흐름을 과감히 거부하고 ‘다름’에 대한 감각을 일깨운다. 옐로우 톤의 영상과 화이트 오브제는 땅굴과의 강렬한 대비와 리듬을 통해 시각적 몰입을 유도한다.
또한, 고급스러운 블루와 화이트 톤으로 구성된 2 층은, 1층과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형적인 가구 형식을 해체한 구성 안에서도 깔끔한 톤으로 마무리되어 다양한 헤드웨어 디자인이 돋보이게 한다. 2층의 중심에는 헝가리와 네델란드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비주얼 아티스트 Adrian Kiss와 함께한 오브제가 자리하고 있다. 해당 오브제는 네덜란드에서 발견한 세컨핸드 소파에 에이드리안 키스(Adrian Kiss)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인 ‘MOTO 6’ 가죽 퀼트 작품을 접목해 기능성과 조형미를 겸비한 가구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이처럼 실험성과 창조적 태도가 응축된 어티슈의 공간은, 방문자에게 머무는 시간과 시선, 감정의 흐름에 따라 매 순간 달라지는 분위기와 감각을 선사하며 살아 있는 브랜드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공간과 제품, 그리고 파격적인 비주얼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은 런칭 당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 이어진 오픈런 행렬로 이어졌다.
첫 발걸음부터 주목받은 어티슈가 기존의 질서를 뒤흔들며 써 내려갈 새로운 헤드웨어 문법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