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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수보험연구소 노원명 대표…보험의 언어를 바꾸는 사람, 진심에서 신뢰를 싹 틔우다

 

보험은 누구나 들어봤지만, 정작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 중 하나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내용조차 모른 채, 막연한 불안 속에 보험을 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한국필수보험연구소의 노원명 대표다.

 

노 대표는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전반을 아우르는 독립 보험대리점 ‘한국필수보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보험 설계뿐만 아니라 교육, 멘토링, 시스템 개발까지 총괄하고 있다. 그는 고객이 자신의 보장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설계의 본질’에 집중한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 삶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역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보험업계에 스물넷의 나이에 입문한 노 대표는 압도적인 실적으로 최단기·최연소 이사 타이틀을 얻었지만, 본질적인 변화가 없는 기존 조직에 한계를 느껴 독립을 결심했다. 그는 “기존의 성공이 타이틀만 바뀌었을 뿐 실질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제로에서 다시 시작한 도전을 통해 고객 응대 방식, 브랜드 가치, 조직 구조까지 모두 새롭게 설계해왔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의 고객 전략은 ‘광고’보다 ‘해결’에 집중한다. 보험이 필요한 고객에게 정확한 분석과 안내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신뢰를 얻는다는 접근이다. 실제 상담에선 가족의 경험을 예로 들어 보험의 현실적 가치를 설명하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선택된 보험이 어떤 한계를 초래하는지도 명확히 전달한다. 그는 “보험은 상품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서비스”라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보험업계 내 교육 방식에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론 중심의 일률적인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경험 기반 멘토링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후배 설계사 20여 명과 함께 실전 중심의 교육을 진행 중이다. 상담 스크립트, 고객과의 소통 방식, 보장 우선순위 등을 공유하며 ‘실력 있는 설계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그의 철학은 책으로도 확장됐다. 『미치지 않았다면, 미친 척이라도 해야 한다』는 보험업에서의 시행착오, 고객과의 진심 어린 소통,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을 담아낸 저서로, 출간 즉시 경제경영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책은 현재 인스타그램 44만 팔로워를 보유한 ‘성공한스푼’ 채널, 유튜브 ‘짧은명언:동기부여’에도 소개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노 대표는 필수보험연구소의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지원금, 마케팅, 신차 영업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보험을 연계한 시스템을 구상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보험을 넘어 고객의 인생을 함께 설계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보험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당장의 조건이나 인맥보다 중요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자세”라며 “계속해서 자기계발하고, 고객에게 진심을 다한다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조언을 전했다. 이처럼 노원명 대표는 보험이라는 언어를 바꾸고,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업계의 미래를 다시 설계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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