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부모·자녀·손자녀가 함께 사는 3세대 가족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효(孝)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시는 가족 친화와 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9월 27일과 10월 11일, 계양아라드림숲카페와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3세대 가족친화 효(HYO) 프로젝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80세 이상 어르신을 포함해 인천에 3년 이상 거주한 3세대 동거 가족 100가구를 초청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르신 장수사진과 가족 스냅사진 촬영을 비롯해 시니어·아동 패션쇼, 가족 놀이 활동, 정원 가꾸기(Healing Farm Gardening) 체험, 건강 상담 부스(정형외과·내과·안과·치과), 승강기 안전 체험 등이 준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1인 가구와 핵가족화가 심화되는 사회 흐름 속에서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인천효행장려지원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와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주민등록등본(뒷번호 비공개)과 함께 이메일(2017hyo@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100가족은 오는 9월 16일 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대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 실천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