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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APEC 성공 개최로 ‘글로벌 톱텐시티’ 비전 가속

숙박 2500건·관광 5000명·소비 특수…인천 경제 효과 뚜렷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인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인천의 위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련 회의에는 21개 회원경제 대표단을 포함해 5800여명이 참가했다.


총 200여 차례의 회의가 성료된 이번 행사는 인천이 국제회의 도시로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유 시장은 환영 만찬과 장관급 회의 공식 만찬에 직접 나서 각국 대표단과 교류하며 인천의 미래 비전을 알렸다.


특히 인구구조 변화 대응 전략인 ‘아이플러스(i+) 시리즈 정책’을 소개해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APEC의 핵심 의제인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과 맞닿아 있어, 인천이 글로벌 정책 담론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


유 시장은 “이번 회의는 인천이 보유한 인프라와 미래 전략을 세계에 입증한 자리”라며 “이를 발판으로 인천을 글로벌 톱텐시티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회의 개최는 지역경제에도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었다.


APEC 공식 지정호텔 6곳에는 2,500건 이상의 숙박 예약이 몰리며 만실 행렬이 이어졌다.


송도와 원도심 일대의 상업시설과 레지던스까지 연쇄적인 특수를 누렸다.

 


관광 부문 성과도 컸다.


공식 관광 프로그램 25회에 550명이 참여했으며 인천 홍보관과 전시관에는 5000명이 방문했다.


또 인천시가 제공한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한 참가자만 176명으로 집계됐다.


강화도·개항장·부평 등을 찾은 외국인 참가자들은 “야간 투어와 로컬 체험이 세심하게 준비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소비 촉진 효과도 확실했다.


인천시는 회의 참가자들을 위해 대표 음식점 32곳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으며, 그 결과 원도심 식당과 전통시장, 쇼핑몰이 활기를 띠었다.


인천시가 회의 참가자 6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평균 만족도는 95.2점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에서는 수송 95.3점, 문화 프로그램 95.8점, 시설 96.3점을 기록하며 인천의 준비성과 서비스가 높게 평가됐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과 에두아르도 페르도사 APEC 사무국장은 “인천시의 인프라와 조직력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고 호평했다.


유 시장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APEC 고위관리회의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인천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국제도시 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오는 10월 영종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 및 구조개혁 장관회의 준비에 돌입하며, 글로벌 도시 도약을 향한 후속 성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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