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래 전부터 수온이 내려가는 겨울철 동안에는 물고기가 사료를 먹지 않거나, 혹은 겨울에 사료를 먹으면 봄철 수온 상승기에 물고기가 많이 죽는다는 오해로 인하여 양어장에서는 겨울철 동안에 급이를 완전히 중단하거나, 간혹 극히 적은 사료를 급이하는 양식방법을 관습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사람이 4개월간 단식을 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사실을 상상한다면, 양어장에서 물고기가 ‘약 4개월의 동절기 동안 굶으면 어떠한 피해가 생길 수 있을까?’ 하고 쉽게 연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첫째는 물고기의 체중이 약 8~12% 정도 감소하는 것입니다. 즉 12월에 양어장에 100톤의 물고기 재고를 가지고 월동을 하면 봄철 급이 시작 시기에 물고기는 88~92톤밖에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둘째는 동절기 동안 절식에 의하여 현저히 나빠진 건강상태와 면역력으로 인하여, 겨울철 저 수온을 견디지 못하고 발생하는 다량의 겨울철 폐사입니다. 특히 이때에 발생하는 폐사는 대부분의 물고기가 가두리 바닥에 그대로 가라앉아 사실상 그 피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로 절식에 의한 가장 큰 피해는 다음해 첫 사료 급이를 시작하는 봄철 수온 상승기에 발생하는 다량의 폐사입니다. 이 피해는 물론 봄철 수온 상승기에 발병하는 여러 가지 질병이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그렇게 쉽게 병에 걸리고 또 폐사가 많이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원인이 겨울철 절식에 의한 면역 저하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겨울철 절식에 의한 양어장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시도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류 영양학적 이론의 바탕 위에 과거부터 많이 있어 왔고, 월동기 동안의 급이를 통하여 이러한 양어장의 큰 피해를 가급적 줄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그간 미국의 챠넬메기 양어장, 유럽의 돔 양어장, 그리고 우리나라의 향어 가두리 양어장 등에서 실증을 통하여 증명되어 왔습니다.

CJFeed 사료/축산연구소의 양어사료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우리나라 양어사업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겨울철 급이 방식을 개선하고자 CJ Feed 월동용 SEP 사료와 급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CJ Feed 월동용 SEP사료는 고객님들께서 염려하시는 ‘과연 겨울에 먹을 수 있을까?

그리고 먹어도 소화는 잘될까?’ 하는 근본적 문제해결과 앞서 설명 드린 3가지 피해 원인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사료의 기본적 설계를 물고기가 저 수온에도 잘 먹고, 먹은 후 소화가 잘되어 체증감량을 방지하고, 나아가서 기초 체력을 잘 유지 또는 보강 하여 면역력을 증강시킴으로 서 봄철 수온 상승기에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위하여 저희 CJ Feed 월동용 SEP사료는
첫째, 일반 어분보다 소화가 잘 되는 최고급 저온 숙성 처리한 LT어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둘째, 양식어의 소장 상피세포에서 지방 흡수를 촉진하고 저 수온기에 양식어의 세포막 유연성과 면역력 증강을 위하여 인지질 첨가를 대폭 증가 하였습니다.
셋째, 물고기에 질병이 발생하게 되면 세포 내 핵산의 소비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전세계에서 최고 많은 량의 핵산을 생산하는 자사 CJ의 핵산을 공급받아 사료 내에 별도로 추가하였습니다.
넷째, 양식어의 간 기능 증진과 면역력 증강을 위하여 근래 일본 등에서 사용하는 강황을 별도로 첨가하였습니다.
다섯째, 세계 최고의 미립자 사료 생산 기술을 가진 인베사의 면역 강화 프리믹스를 독점적으로 공급 받아 사료에 첨가하였습니다.

저희 CJ Feed 양어사료 연구팀에서는 이번에 소개드리는 CJ Feed 월동용 SEP가 그간 오랫동안 관행처럼 행해졌던 겨울철 절식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급이 관행을 탈피하고, 겨울철 정상 급이를 통하여 연중 건강한 물고기 양식을 통한 수익성 증대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