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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농진청, 현장형 사일리지 수분측정기 개발

현장서 수분함량 알 수 있어 조사료 품질 향상 도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사일리지 생산자 실명 및 품질등급 표기로 생산자의 품질보증을 유도하고 소비자(축산농가)의 제품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현장형 사일리지 수분측정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조사료내 수분함량은 사일리지의 발효와 품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곤포사일리지의 품질과 상품은 수분함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사일리지용 수분측정기가 개발됨에 따라 현장에서 직접 수분을 측정해보고 수확적기를 알아낼 수 있어 사일리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2010년부터 사일리지 생산 실명제 및 품질 등급표기가 의무화됨에 따라 생산자(경종농가)는 상품명, 중량, 생산일자, 생산자, 공급자, 품질등급, 연락처, 첨가제 사용여부, 주의사항 등을 표기해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부착해야 한다.

또한 생산자가 현장에서 직접 품질등급을 표기하여 품질을 보증하고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보상 등을 해야 한다.

사일리지의 품질등급은 A(적정, 수분함량 55-65%이하), B(다소과다, 70%내외), C(과다, 75%이상) 등 3등급으로 나누어 판정을 하는데, 현장형 수분측정기의 개발은 생산자와 소비자(축산농가)간의 신뢰의 다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국내 유통 조사료의 품질은 외관이나 경험 등 비과학적 방법으로 평가해 왔다. 그래서 조사료의 유통시장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서로가 품질에 대한 상호불만이 야기됨으로써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 국내 조사료 유통활성화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또한 동계 사료작물 사일리지 조제시 정부 지원금은 톤당 6만원으로 무게 중심으로 일률적인 지원이 되고 있어, 수분함량 과다로 인한 조사료의 품질 저하, 유통과정에서 파손에 의한 부패, 이물질의 혼입 등이 국내 유통조사료의 불만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자율적인 ‘생산실명제’를 실시해 생산자는 유통사일리지의 품질 고급화에 초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사일리지 수분측정기의 개발은 조사료의 수확적기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어 조사료 생산자나 소비자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최기춘 연구사는 “사일리지 수분측정기는 전기사용 없이 사람의 힘으로 현장에서 신속(4~5분)하고 간편하게 수분함량을 알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으며 조사료의 품질 향상 및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개발품은 (주)테크인코리아에 기술이전을 통해 사일리지 제조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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