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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소식

번식간격 11개월로 탁월한 농장경영 돋보여

농협사료 선정, 한우 번식우 최우수 농장 경주 서라벌목장

 
- 농협사료 선정, 한우 번식우 최우수농장으로 선정된 경구 서라벌목장 정병우 대표.


농협사료에서 선정한 2010년 한우 번식우 최우수농장으로 선정된 경주 서라벌목장(대표 정병우)의 한우 사양관리 및 농장 경영관리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서라벌목장 정병우 대표는 1984년부터 한우사육을 시작한지 올해로 17년째인 베테랑이다. 암소 번식을 중심으로 농장경영을 하며 한국 실정에 맞는 축산기술의 개발 및 적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서라벌목장의 사양관리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축산인들의 견학이 연간 8백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병우 대표는 농장 부지 선정 및 우사 설계부터 남다른 연구를 하였는데, 95년도 현재의 농장부지 매입 이후 텐트생활을 하며 "어떻게 지으면 자연환기를 최적화 하여 이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여 97년도 현재의 농장을 완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부지선정에서부터 세심한 신경을 썼다. 경주시 외동읍 제내리에 위치한 한우농장은 해발 280미터의 산중턱을 활용하였는데 주변에 통과하는 도로가 없고, 경사진 지형여건상 자연배수가 잘 되어 여름철에 파리, 모기의 해충 피해가 적어 방역상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우사 또한 자연환기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여름철 축사 내외부의 온도 차이가 6℃정도 난다고 한다.

서라벌목장은 8천여평의 부지에 1,700평의 넓은 축사(15동)내에 현재 180여두(번식우110, 비육우50, 육성우 20두)를 사육하고 있다. 2010년도 분만한 번식우의 평균 분만간격은 11개월로 우리나라 평균 번식간격(15개월)을 크게 앞서는 최고의 성적이다.

정병우 대표는 번식우 두당 번식간격 1일 지연시 1만원 정도 손실이라고 하는데, 4개월의 번식간격 차이는 번식우 100두 기준시 연간 약 1억2천만원(월 1천만원)의 농가소득의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번식성적은 곧 농가소득과 직결된다고 하겠다.

정병우 대표는 하루 3시간 노동, 6시간 기록관리에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농장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서라벌목장은 농장일지, 개체기록, 진료기록 등 18가지 장부를 기록하고 개체별 전산관리를 한다고 한다. 개체별 기록관리를 제대로 하면 도태할 번식우가 눈에 보이고, 농장경영의 문제점에 대한 해답이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이 정 대표의 설명이다.

 


서라벌목장은 우수한 암소 선발을 우선 과제로 두고 그간 암소개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병우 대표는 경험적으로 볼 때 비육우의 도체성적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소는 수소(정액)보다는 암소(어미소)의 능력이 7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서라벌목장은 고등등록우만 번식에 이용하면서 3계대 이상의 부모 이력을 확보하여 능력이 우수한 비육용 및 번식용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금년도 이 농장에서 출하한 비육우는 도체등급이 100% 1등급 이상이며, 1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그간의 농장경영 노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정병우 대표는 2006년부터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의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2008년에는 이 농장에서 생산된 수송아지가 당대검정을 거쳐 무려 3두나 후보씨수소로 선정되었다.

서라벌목장의 번식우는 초종부를 17개월령에 한다. 어미소의 충분한 체성장 및 성성숙을 한 이후에 임신하게 함으로써 분만사고를 방지하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에게 충분한 초유를 공급할 수 있으며, 송아지의 생시체중 높임으로써 비육 후 출하체중이 높고 도체성적이 우수하여 결국은 농가소득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병우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브루셀라, 요네병, 백혈병, 결핵, 구제역 등 주요 질병에 대해 년 2회 검사로 철저한 질병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

서라벌목장은 청정농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친환경축산, 육종농가, 신지식인(한우) 등 많은 부문에서 축산관련 인증을 받음으로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농장관리의 모델이 되고 있다.

정병우 대표는 사업초년기부터 농협의 자금지원, 사료공급 등 농협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농협이 양축가 조합원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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