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라벌목장은 우수한 암소 선발을 우선 과제로 두고 그간 암소개량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정병우 대표는 경험적으로 볼 때 비육우의 도체성적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소는 수소(정액)보다는 암소(어미소)의 능력이 70%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서라벌목장은 고등등록우만 번식에 이용하면서 3계대 이상의 부모 이력을 확보하여 능력이 우수한 비육용 및 번식용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금년도 이 농장에서 출하한 비육우는 도체등급이 100% 1등급 이상이며, 1두를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그간의 농장경영 노력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정병우 대표는 2006년부터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의 육종농가로 선정되어 2008년에는 이 농장에서 생산된 수송아지가 당대검정을 거쳐 무려 3두나 후보씨수소로 선정되었다.
서라벌목장의 번식우는 초종부를 17개월령에 한다. 어미소의 충분한 체성장 및 성성숙을 한 이후에 임신하게 함으로써 분만사고를 방지하고, 새로 태어난 송아지에게 충분한 초유를 공급할 수 있으며, 송아지의 생시체중 높임으로써 비육 후 출하체중이 높고 도체성적이 우수하여 결국은 농가소득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병우 대표의 설명이다.
또한 브루셀라, 요네병, 백혈병, 결핵, 구제역 등 주요 질병에 대해 년 2회 검사로 철저한 질병 예방관리를 하고 있다.
서라벌목장은 청정농장,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친환경축산, 육종농가, 신지식인(한우) 등 많은 부문에서 축산관련 인증을 받음으로서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농장관리의 모델이 되고 있다.
정병우 대표는 사업초년기부터 농협의 자금지원, 사료공급 등 농협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농협이 양축가 조합원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