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에서는 수출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안정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사업인 ‘휘모리’와 ‘수출선도조직’ 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실적이 저조할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수출품목의 절반 이상이 수입산 원료로 만든 담배, 커피, 설탕, 라면, 소주와 같은 가공식품으로 aT의 수출사업이 농어민 소득창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이 a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가 공동수출 브랜드 휘모리의 경우, 최근 3년간 품목별 전체 수출액 대비 수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8개 품목 중 4개 품목의 (배 0.2%, 국화 32%, 파프리카11%, 백합13%) 평균 수출비중은 8% 불과하며 배, 국화, 파프리카의 실적은 사업초기보다 오히려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또한 농식품 수출 규모화를 위해 진행 중인 수출선도 조직 사업의 경우 2013년 총 수출액은 2억 6천불로 이는 작년 신선농산물 수출액 11억불의 22% 수준으로 활성화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 aT는 2011년을 제외하고는 농수산물 수출목표 대비 실적을 달성한
해외에서 직접 경작한 농작물의 국내 반입이 본격화되고 있다.이지바이오 계열 사료업체인 서울사료는 최근 군산항을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서 경작한 옥수수 5천 톤을 들여왔다고 밝혔다.이번 반입된 옥수수는 2013년 말에 수확, 건조한 것으로 지난 4월에 시험용으로 들여온 473톤을 더하면 서울사료가 지난 해 연해주농장에서 수확한 1만여 톤의 옥수수와 콩 중 절반이 넘는 물량이 국내로 들어온 셈이다.이번 옥수수 반입은 서울사료가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해외농업개발협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해외농장 개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힌다.이지바이오 자원개발부 이동고 이사는 “서울사료는 사료를 포함한 국내 곡물자급률이 22.6%(2011년 기준)밖에 되지 않는 현실에서 일찍이 해외농장 직접투자와 경작을 통한 안정적인 사료곡물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 해 직접 경작한 옥수수 3,100톤을 처음으로 들여와 사료 원료로 활용했는데 올해는 두 배 가까운 물량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산란계 사료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서울사료는 올해 90여 만 톤의 사료생산을 계획하고 있는데, 해외농장 생산 곡물의 직접 반입이 수입선 다변화로 위험을 분산시
국내 1위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가 농협으로 매각되는 것이 기정 사실화 되고 있음을 농우바이오 노동자들은 인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종자회사가 외국 자본이 아닌 한국 농업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농협으로 매각 됨에 따라 종자주권 수호는 물론 국내외적 농업환경변화로 어려움에 빠진 농촌경제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매각과정에서 철저하게 배제된 부분이 있다. 바로 농우바이오 노동자들의 생존권이다. 농우바이오 대주주와 회사측은 종자주권 수호라는 명분으로 농우바이오 400여 노동자들의 기본적 생존권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있다. 현재 농우바이오의 대주주 지분가치가 3천억원에 가까운 금액으로 책정되어 매각이 진행됨에 따라 대주주들이 상속세를 납부하고도 1천5백억원 가까운 금액의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것은 본인들의 노력보다는 회사의 가치를 높여온 노동자들의 공이 크다는 것을 인정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이번 매각에서 우리 400여 노동자들의 공로가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함을 각인하고, 최종 매각대금을 조정해서라도 노동자들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우리는 대주주와 회사측이 매각 과정의 모든 진
농우바이오가 국내 1위의 우량 종자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상속세 납부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농협과의 매각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현재 우선 매각권자의 실사가 진행이 되고 있다. 농우 매각대금은 주당 3만9천원100원씩 총 2천9백50억원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돼 있으나 여기에는 임직원들의 고용승계와 그동안의 열악한 급여시스템이 반영이 안돼 노조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지금 농우 노조에서는 매각에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 참고 견뎌 온 현실적인 급여체계 인정과 그동안 임직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IMF 당시 농우바이오는 종자업계 5위에 불과하였으나,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 금액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면서 급속히 성장하여 왔다. 200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재도약의 계기가 되었고, 지난 2013년 약 680억 원의 매출과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한 건실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여 왔다. 이러한 농우바이오의 현재 위치와 미래 기업가치를 농우바이오 대주주(상속자들)가 가로채기에는 너무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아 이들의 억울함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용승계하고 매각대금 씨앗발전기금으로 내놔라”[인터뷰]이상훈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