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란 단순히 서류 작성만 하면 끝나는 일이 아니라 이혼재산분할부터 이혼위자료, 친권양육권 등 다양한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복잡한 법률 절차다. 특히 이혼을 준비하는 여성입장에서는 경제적 독립, 양육권 확보, 가정폭력 문제 등 여러 가지 민감한 사안을 안고 있다. 그러한 이야기를 처음 보는 이성인 남자 변호사를 상대로 편하게 하기는 어렵기에 여자 변호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법무법인 그날 대구 수성구 지사 이지은 이혼전문변호사는 “여자 변호사는 여성 의뢰인을 이해함과 동시에 이혼 시 필요한 여러 상황에 대응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특히 자녀 양육과 가사를 위해서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이혼 후 생계유지가 막막한 경우, 그 동안 살림을 꾸려가며 배우자를 내조하고 자녀를 양육해온 비경제적 기여도를 주장하며 이혼재산분할 기여도를 확보하기 위한 조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자녀의 친권, 양육권 문제에 있어서도 아이의 엄마로서 유리한 측면을 부각하는 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 이혼재산분할이 부부 각자의 기여도에 달려 있는 것과 달리, 양육권은 전적으로 자녀의 복리를 중심으로 판단한다. 여성 변호사는 의뢰인과 함께 이혼 후 자녀가 경제적으로, 정
가족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더 이상 ‘집안 문제’로 처리되지 않는다. 수사기관은 친족관계를 악용한 범행을 별도의 가중처벌 대상으로 판단하며, 법원 또한 형량 결정 과정에서 가족 내 지위와 의존 관계 등 보이지 않는 힘의 차이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사건에서는 신상정보 등록과 취업제한 같은 보안처분이 뒤따르면서, 처벌 이후의 관리까지 촘촘히 작동한다. 현행 성폭력처벌법은 친족에 의한 강간•강제추행•준강간을 일반 사건보다 무겁게 본다. 법원은 단순 물리력 행사 여부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보호•양육 관계에 있어 거부 의사 표현이 어려웠는지, 가해자가 가족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심리적 항거불능을 조성했는지 까지 세밀하게 검토한다. 같은 행위라도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발생했을 때 법정형과 양형 판단이 더 엄격해지는 이유다. 미성년 피해가 개입되면 제재는 한층 강화된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은 성적 유인, 촬영물 제작•유포, 소지까지 폭넓게 처벌하고, 유죄 확정 시 일정 기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여기에 사건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이 인정되면 신상정보 공개•고지명
최근 배우자의 외도 문제로 촉발된 법적 분쟁이 급증하고 있다. 법원행정처 가사사건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3년 전국 법원에 접수된 상간자 손해배상 청구 건수는 약 1만 2천 건을 넘어섰으며 이는 5년 전보다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외도를 확인한 배우자가 흔히 ‘와이프바람복수’라는 표현을 쓰며 감정적 대응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실제 판례는 물리적 보복이나 폭로보다 법적 절차가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실제 사례로 2022년 서울가정법원은 아내의 외도 사실을 확인한 남편이 상간남을 상대로 3천만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혼인 파탄의 주된 원인이 상간자의 적극적 개입에 있다고 보아 위자료 2천만 원을 인정했고, 이는 피해자가 법정 절차를 통해 정당한 보상을 얻은 대표적인 판례로 평가된다. 반대로 배우자의 외도를 주변에 무분별하게 폭로하거나 폭행으로 대응한 사례에서는, 원고가 오히려 형사 피의자로 전환되는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법률적으로는 민법 제840조가 외도를 명백한 이혼 사유로 규정하고 있으며, 부정행위가 입증될 경우 재판상 이혼 청구가 가능하다. 또한 혼인
법원에 접수되는 이혼 사건 중 상당수가 재산분할을 둘러싼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마다 이혼 사유는 다르지만, 실제 법정에서는 이혼 이후 어떻게 홀로 설 것인가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큰 쟁점으로 떠오른다. 법조계에 따르면 재산분할 절차는 단순히 부부 명의로 된 재산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혼인 중 형성된 재산의 기여도와 특유재산 여부, 유책 사유와 자녀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된다. 전업주부의 경우에도 장기간의 가사노동과 자녀 양육이 공동재산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판례가 꾸준히 축적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의 황혼이혼이 증가하는 추세다. 자녀가 이미 독립한 경우가 많아, 부부의 재산 분할이 곧 노후 생활을 좌우하는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국민연금, 부동산, 금융재산 등 생활 기반이 갈라지기 때문에 분쟁의 강도가 더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황혼이혼의 경우 재산분할 결과에 따라 은퇴 이후 삶이 달라질 수 있어 전략적 접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이혼 소송에서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병행되는 상간소송도 늘고 있다. 배우자의 외도 상대방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절차로, 위자
이혼이 흔해진 시대가 되면서 그만큼 재산분할과 자녀 양육 등을 둘러싼 다툼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자 상황에 맞는 이혼 전략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특히 이혼소송은 치밀한 대응이 바탕이 되어야 하는 만큼 법적 조력이 필요할 수 있다. 재산분할은 특히 중장년층 이상 황혼이혼 부부에게 중요한 문제다. 노후 대비 등 삶의 만족도와 직결되기에 단순히 부부관계를 해소할 때 뒤따르는 사안이 아닌, 핵심 쟁점이 되는 것. 민법에서는 혼인한 부부가 함께 형성한 재산을 이혼 시 청산하는 재산분할청구권을 명시하고 있다. 의정부 정영미 법률사무소 정영미 이혼전문변호사는 “다만 재산분할 청산의 기준은 소득이나 재산관리뿐 아니라 육아나 가사 등까지 다양한 기여도를 고려한다. 그렇기에 유리한 재산분할을 원한다면 변호사를 통해 상담받으면서 기여도를 입증할 전략 및 증거 수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산분할 핵심 증거는 금융거래 내역부터 부동산 등기부등본, 가사 및 육아 기여, 퇴직금•연금 예상액 등과 관련된 자료들이 있다. 여기에 더하여 혼인기간과 재산을 형성해 온 방식까지 법원이 고려하기에 변호사를 선임하여 하나하나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영미 변호사는
우리나라는 실소유자가 다른 사람 이름으로 부동산 등기를 하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무효로 보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부동산실명법상 형사처벌은 물론, 행정처분 등을 받을 수 있어 문제되기 전 변호사와 상담이 중요해진다. 현행법상 엄연히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암암리에 명의신탁을 하고 있다. 명의신탁이 적발되어 검찰에 의해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기소된 사건만 해도 수백 건 이상이다. 대부분은 재산을 은닉하거나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민사전문변호사들은 작은 위기를 면하려다 오히려 더 큰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부동산실명법은 타인 명의 등기의 법적 효력이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분명히 못 박고 있기 때문.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린 신탁자뿐 아니라 명의신탁을 위해 명의를 빌려준 수탁자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 서초 법무법인 효민 이승환 부동산전문변호사는 “명의신탁 소송에 연루되었다면 즉각 로펌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명의신탁은 그 유형에 따라 대응방법이 달라지기에 사건을 깊이 있게 검토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명의신탁을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
마약 범죄는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전반에 걸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고액 아르바이트’나 ‘공짜 여행’과 같은 미끼로 젊은 층이 범행에 가담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단순 호기심이나 경제적 이유로 시작된 행동이 중대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관세청과 검찰의 통계에 따르면 국제우편, 특송화물, 해외여행객을 가장한 밀수 방식 등이 꾸준히 적발되고 있으며, 국내 마약류 압수량은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초범이나 사회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단기간의 이익만 보고 범행에 연루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대마 가공품 또한 또 다른 문제다. 일부 소비자들이 해외에서는 자유롭게 구매 가능한 제품을 국내에서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착각해 반입하거나 섭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법률상 대마는 엄격히 불법으로 규정돼 있으며, 소지나 사용은 물론 반입 자체가 ‘밀수’로 간주돼 강력한 처벌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로 대마 성분이 포함된 젤리, 초콜릿, 오일 등은 육안으로는 일반 제품과 구별하기 어려워 무심코 구매한 이들이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마약 사건은 단순히 불법 투
최근 성매매나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연루될 경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처벌 수위가 단순 형사사건보다 훨씬 무거워질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아청법이 적용되면 징역형의 하한이 높아지고,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나 취업제한 명령 등 부가적 처분까지 뒤따르기 때문이다. 아청법은 미성년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법으로, 성매매 알선•유인, 불법 촬영물 제작 및 유포, 온라인 접근 행위 등 다양한 범죄 유형을 포괄한다. 특히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명확히 알지 못했더라도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성범죄 사건이 아청법 위반으로 확장되면 단순한 위법 행위에 그치지 않고 중대한 범죄로 판단되어 무거운 판결로 이어지곤 한다. 천안 법무법인 프런티어 최상락 대표 변호사는 “얼마 전, 성매매 사건으로 곤란을 겪을 뻔한 한 의뢰인을 상담했다. 해당 의뢰인은 상대방이 성인 여성으로 알고 접촉했으나, 이후 미성년자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아청법 위반 혐의로 번질 위기에 놓였다. 성매매 자체도 범죄지만, 대상이 미성년자로 밝혀지면 법정형이 훨씬 높아진다. 잘못한 부분 이상으로 책임이 확대되지 않
사내불륜에 대해 알게 된 피해자들은 배우자는 물론, 특히 상간남이나 상간녀 등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참기 어려워한다. 실제로 사내게시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내불륜 사실을 폭로해 응원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변호사들은 이런 행동이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사내불륜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를 폭로하는 것은 형법이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도 사실을 알게 됐다면 법률사무소를 내방, 상간소송 진행을 위해 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수원 법무법인 주한 홍승훈 이혼전문변호사는 “현재 간통죄 폐지로 상간자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유일하다. 상간소송은 배우자와 사내불륜이라는 공동 불법행위를 하여 피해를 줬기에, 이에 대해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이다. 이혼소송과 무관하게 상간소송 제기가 가능해 변호사에게 도움받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간소송에서 승소하려면 지방법원변호사 조력하에 사내불륜에 대한 객관적 증거 확보가 필수다. 상간자 측에서 부정행위를 부인하거나 기혼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을 할 수 있어서다. 피고 측 주장을 반박하려면 가사전문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올해 들어 개인회생을 신청한 채무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할 전망이다.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11%나 증가한 수치로 이는 채무를 자력으로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많아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초고령사회로 이미 진입한 상황에서 직장에서 퇴직하는 5060 연령층에서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에 치명적일 수 있다. 개인회생은 IMF 외환위기 이후 도입되어 재정적 파탄 위기에 처한 개인채무자를 상대로 법원이 채권자와의 이해관계를 조정, 구제해주는 제도다. 매달 일정하게 벌어들이는 소득 중에 최소한의 생계비를 제외한 금액을 3~5년 꾸준히 갚아나가면 남은 채무는 면제해준다. 창원 법무사법인 김동수법무사사무소 김동수 법무사는 “이때 핵심은 실현 가능한 변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생계비 검토 위원회에서 산정하는 최저생계비 기준이 바뀔 때마다 이를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 성년 자녀 중에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부양가족으로 인정해 가구 생계비를 산정할 때 반영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생활요건을 보다 실질적으로 고려해야 부담 없는 변제 가능액 산정이 가능하다. 따라서 처음부터 전문가 도움을 받아 사실관계를
법무법인 이든 박보람 형사 전문 변호사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 출연, 염탐남 이슈를 다루며 법적 쟁점을 짚었다고 전했다. 한블리에서는 창문 밖에서 거주 공간을 몰래 들여다본 남성의 행동이 실제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논의됐다. 피해자는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호소했으며, 출연진들도 “상상만 해도 섬뜩하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법무법인 이든의 박보람 변호사는 우선 주거침입죄 가능성을 설명했다. 박보람 변호사는 “형법은 주거침입을 ‘사람의 의사에 반해 주거에 들어간 경우’로 규정한다”며 “물리적으로 발을 들이지 않았더라도 거주자의 주거의 평온을 심각하게 침해할 시 침입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즉, 단순한 외부 접근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의도적인 ‘관찰’이라면 법원이 주거침입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스토킹처벌법 적용 가능성도 언급했다. “스토킹 행위는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불안•공포를 일으키는 지속적 접근이나 관찰을 말한다”며 “창문을 통해 반복적으로 집 안을 들여다본 경우 피해자가 일상생활에 심각한 위협을 느꼈다면 스토킹 범죄로도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킹은 초범이라도 구속 수사가 가능하고, 피해자
성범죄 사건은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에게 큰 충격을 남기며, 사회적 파장 역시 크다. 하지만 사건의 흐름을 살펴보면 단순히 혐의가 제기된 것만으로 유•무죄가 곧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수사 단계에서 어떤 진술과 자료가 확보되는지, 그리고 재판 과정에서 어떤 전략이 사용되는지가 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 순간이 된다. 먼저, 수사 단계에서는 피의자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핵심이다. 성범죄 사건은 물적 증거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진술에 무게가 실린다. 따라서 초동 진술에서 모순이 생기거나 불필요한 발언을 하면 이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성범죄 전문 변호사는 초기 조사 단계부터 동석해 법적 조언을 제공하며, 조사 방식이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법무법인(유한) 안팍 박민규 변호사는 “증거 확보 역시 사건의 향방을 가르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휴대폰 메시지, CCTV 영상, 의료기록 등은 사실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강력한 자료가 된다. 반대로 이러한 증거가 충분히 제출되지 않으면 결국 ‘진술 대 진술’ 구도로 흘러가게 되고, 이 경우 판결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 단계에 들어서면
술을 마시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주의집중력이 낮아지면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기 쉬워진다. 더욱이 일전에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력이 있으나 선처를 받았다면 이번에도 선처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에 또 운전대를 잡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음주재범은 초범과 다르게 처벌이 무겁다. 그래서 변호사와 상담을 통한 조력이 중요해진다. 우리 사회가 바라보는 음주운전에 대한 시선은 과거와는 사뭇 달라졌다. 단순 음주운전 초범까지도 다른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심각한 범죄라고 보고 있다. 당연히 과거 음주운전 처벌 이력이 있는 재범자의 경우,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질 수 있어 변변호사와 대응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해진다. 수원 법무법인 주한 홍승훈 형사전문변호사는 “음주 재범 처벌 기준은 현장에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와 몇 번째 음주운전 적발인지 등에 따라 달라진다. 많은 음주 재범 피의자들이 운전면허 정지 내지 취소 등 행정처분을 걱정하지만 그보다 앞서 우려해야 할 것이 바로 형사처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주 초범이라면 로펌의 조력을 통해 벌금형 선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음주 재범부터는 벌금형보다는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이상의 처벌을 받을 확
스마트폰이 신체의 일부처럼 여겨지는 시대, 그 편리함의 이면에서 ‘카메라등이용촬영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10여 년 사이 5배 이상 급증했으며, 범죄의 보편화와 함께 사법부의 처벌 수위 역시 눈에 띄게 엄격해지는 추세다. 이제는 ‘초범이니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카촬죄변호사들간의 중론이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의사에 반해 촬영할 시 성립하며, 성폭력처벌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범죄다. 과거에는 카촬죄 초범의 경우 벌금형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기대하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 증거’의 명백함과 포렌식 수사 때문이다. 수사 과정에서 여죄가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이다. 본인은 ‘이번이 처음 걸린 초범’이라고 생각하더라도, 포렌식 결과에 따라 상습범으로 분류되어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불법 촬영물 유포 및 재유포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법원 역시 카메라등
최근 국내 마약 범죄는 단순 투약을 넘어 국제 밀수, 온라인 유통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세관과 검찰의 단속 사례를 보면, 같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라도 재판부가 내리는 형량은 크게 차이가 난다. 피고인 입장에서 유사한 범행인데도 양형이 달라지는 원인을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는 법원이 사건의 성격과 구체적 사정을 세밀히 살피기 때문이다. 마약 사건에서 양형을 결정하는 핵심 기준은 다양하다. 범행 동기와 계획성, 밀수나 투약의 횟수와 기간, 밀반입된 마약의 종류와 양, 그리고 유통•판매 여부가 대표적이다. 대규모 조직적 범행이나 영리를 목적으로 한 유통은 단순 투약보다 훨씬 높은 형량을 초래한다. 피고인이 초범인지, 동종 전과가 있는지, 누범 기간에 해당하는지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피해 확산 위험, 사회적 파급력, 공범 여부 역시 재판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마약을 단순히 소지하거나 투약한 경우에도 처벌 강도는 달라진다. 밀반입 경로가 국제우편인지, 여행객을 통한 ‘바디패커’ 방식인지, 혹은 인터넷을 통한 대리구매인지에 따라 죄질이 다르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치료 의지를 보였는지, 수사와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