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도로 한 가정이 파탄에 이르고, 그로 인해 법원을 찾아 해결하려는 이들이 많다. 관련 문제에서 대부분의 피해 배우자는 배우자에 대한 분노만큼이나 상간자에 대한 분노가 크다. 따라서 이혼과는 별개로 상간자를 강력하게 벌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상간자소송은 반드시 이혼소송을 하지 않아도 상간자에 대해 법적으로 책임을 묻고 정신적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지만, 반드시 법원이 인정할 만한 근거와 입증 자료가 있어야만 수월한 진행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상간자소송은 자신과 혼인한 배우자와 제3자의 부정행위가 발생했을 때, 피해 배우자가 제3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입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이다. 배우자에 대한 이혼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이 가능하지만 상간자로 인해 혼인 관계가 파탄되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상간자 소송 시 무엇보다 중요한 두 가지는 외도 행위가 사실인지, 상간자의 고의성이 있는지 여부다. 두 사람의 외도가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것부터가 첫 단계인데, 간혹 심증만으로 관계를 의심했다가 사실은 아무 사이도 아니어서 오히려 반대로 불리한 결과를 받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간자의 고의성을 입증하
운전자라면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매일같이 운전하다 보면 그러기가 쉽지 않다. 그러다 교통사고가 나기도 하는데, 가벼운 수준의 접촉사고가 아닌 12대 중과실이라면 변호사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형사책임으로 그치지 않고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까지 져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대 중과실은 일반 교통사고보다 훨씬 중하게 처벌하기에 두려움 때문에 현장을 이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흔히 뺑소니라고 부르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변호사들은 입을 모은다. 부산 김소연 법률사무소 김소연 변호사는 “그렇기에 교통사고가 났다면 일단 차량을 정지하고 하차해 피해자 상태부터 확인해야 한다. 많은 변호사들이 필요한 구호 조치를 마치고 현장을 사진, 영상으로 촬영해 두면 도움이 된다고 지적한다. 허락된다면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로부터 증언을 확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대인, 대물 사고에 모두 해당한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종합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자와 합의만 된다면 형사처벌을 받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안은 이야기가 다르다. 신호위반이나 과속, 중앙선 침범,
지난해 전 프로야구 선수 A씨가 한낮에 음주 운전을 하다 접촉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졌다. 수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음주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셨고,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에 언급한 사건과 같이 전날 먹은 술로 인해 출근길 음주단속에 적발되거나 사고 등으로 인해 음주운전 의혹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정 기간 시간이 지났으니 술이 깼을 것으로 인식하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숙취 상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때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지난달 부산 기장경찰서가 단속한 출근길 음주단속에서 1시간 만에 6명이 적발되는 등 숙취 음주 운전으로 인한 문제가 고조됨에 따라 경찰청은 6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국적으로 출근길 음주단속을 실시하고 있기도 하다. 음주 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인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0.08% 이상일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 또는
우리 사회와 산업현장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낳아 왔다. 이러한 사회적 재난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와 그 법인을 처벌하여 근로자 등 종사자, 나아가 일반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제정된 것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다. 해당 법률을 위반할 경우 최고 책임자가 무거운 처벌을 받는 일을 피하기 어렵기에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창원 법무법인 인유 류남경 검사출신변호사는 “본 법률에서 말하는 중대재해는 크게 중대산업재해, 중대시민재해로 나뉜다. 중대재해 발생 시 법적 책임을 묻는 사업주는 자기 사업을 영위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보통 기업을 소유 및 운영하는 사람을 의미하며 기업 대표이사나 사장이 이에 해당한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직위에 있다면 중대재해 예방 및 발생 대응을 위해 법률사무소에서 미리 상담을 나눠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 때문에 1명 이상 사망자가 발생하면 1년 이상 징역 혹은 10억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 징역형과 벌금형을 둘 다 병과할 수 있으며 법인 내지 기관에도 50억 원 이하 벌금형을 부과하는 등, 처벌 수위가 상당한 편이
디지털 기기 및 기술의 발달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성범죄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대부분의 사람이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기기를 소지하고 있다 보니 이를 악용한 불법촬영 등의 문제도 연이어 발생하는 것이다. 그 수법 또한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으며 피해 또한 심각하기에 처벌이 무거우므로 연루 시 법률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상대방 동의 없는 불법 촬영은 카메라등이용촬영죄에 해당한다. 본죄는 카메라나 그와 유사한 기능이 있는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 수치심을 유발하는 신체 부위를 촬영할 경우 성립한다. 수원 법무법인 주한 홍승훈 형사전문변호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을 선고하고 있다. 처벌 수위가 무거운 편이기에 변호사와 상담을 해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는 불법 촬영한 사진, 영상을 시청 내지 소지하는 행위까지 처벌하고 있다. 그러한 행위만으로도 3년 이하 징역 내지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승훈 변호사는 “특히나 아동•청소년과 관련한 성 착취물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최근 SNS와 조건만남 관련 앱을 통해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위장 아르바이트를 가장하거나 다이렉트 메시지로 조건을 제시하는 방식은 더욱 은밀하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상대방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이른바 아청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어 처벌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 아청법 제13조는 18세 미만 아동이나 청소년과의 성매매 또는 유사성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특히 상대방의 나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합리적인 수준의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면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간주해 형사 책임을 묻는다. 법원은 피해자가 명확하게 나이를 밝히지 않았더라도 대화 내용이나 프로필 정보,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 외모와 행동에서 드러나는 미성숙함 등을 종합해 나이를 의심할 수 있었는지를 판단한다. 특히 조건만남이라는 표현 자체가 불법 성매매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아청법은 단순한 성매매뿐 아니라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적 유인이나 음란 사진 요
진행 중이던 재개발 지역의 아파트 분양권을 둘러싸고 인근 주민과 조합 간 갈등이 고조돼 민사소송으로 비화된 사건이 있었다. 해당 소송은 조합원이 갖춰야 할 자격 요건과 계약 내용 해석을 두고 법정 다툼이 이어졌으며, 결국 변호인을 선임한 뒤 수원변호사를 통해 최초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해제 권리 조항을 근거로 조합 측이 50% 가까이 감액된 합의금을 받아내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대한법률정보시스템 및 법원 민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전국에서 제기된 명도·분양권·계약 해제 등 부동산 관련 소송이 3만 3,729건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경기 지역은 약 15%를 차지했다. 수원은 다수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도시로서, 부동산 분쟁의 빈도와 유형이 매우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다. 부동산 분쟁은 단순한 계약 불이행을 넘어, 등기·분양권·토지이용계획 착오 등 법률적 쟁점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매매 계약 해제 권리, 명도소송, 분양권 전매 제한, 사업 지정 해제 시 대금 반환 등 분야마다 적용 법령(민법, 주택법, 가로주택정비사업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사안에 맞는 법률 검토가 중요하다. 계약서상 '계약해제권' 조항도 계약 해
개인회생 제도는 채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합법적인 구제 수단이다. 그러나 이 제도조차 제때 활용하지 못하면, 상황은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악화된다. 특히 제도권 금융에서 차단된 개인이 불법 사금융으로 밀려나는 흐름은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불법 사채로 인한 피해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 40대 자영업자는 자금난에 몰려 5,000만 원을 빌렸지만, 수수료와 선이자 명목으로 1,100만 원이 공제된 후 실제 수령한 금액은 3,900만 원이었다. 겉보기엔 연 20% 금리였지만, 실질금리는 연 215%를 넘었다. 상환이 어려워지자 채권자는 가족과 지인에까지 연락을 돌리며 폭언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그저 한 사람에게 국한되는 비극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위축된 경제 상황, 대부업계도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철수하고 있는 현재, 자금이 절실한 채무자들이 무등록 사채업자로 내몰리고 있다. 이들은 등록 대부업체에 적용되는 최고이자율 제한(연 20%)이나 채권추심 규제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피해가 끊임없이 양산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불법 사채 이용이 단순한 경제적 손실을 넘어 법적 대응의 실효성마저
술을 마신 상태로 아주 짧은 거리를 운전했다 하더라도 이는 음주운전에 해당한다. 특히나 과거에 음주운전을 했다가 처벌받은 이력이 있었던 운전자가 또다시 적발된 경우라면 재범으로 간주한다. 이러한 경우, 처벌이 훨씬 더 엄중할 수 있어 변호사에게 조력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특히 음주운전 재범은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초기 경찰조사 단계에서부터 변호사 사무실을 내방해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영 백영호 법률사무소 백영호 변호사는 “현행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만 되어도 음주운전으로 간주하고 있다. 해당 수치는 소주나 맥주 한 잔만 마셔도 초과하는 수준이다. 이렇듯 음주운전 적발이 쉬워진 상황에서 과거 벌금형 이상 음주운전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고, 처벌받고 10년 내로 다시 적발되었다면 재범으로 가중처벌 되기에 변호사에게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범 가중처벌 시 최대 6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수천만 원 수준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고, 운전면허가 취소되는 등의 행정상 불이익도 받게 된다. 다만, 음주운전 재범이라고 하더라도 전부 같은 수준의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음주운
교통사고를 내더라도 경미한 수준이라면 보험 처리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어 변호사와 상담을 나눠볼 필요가 있다. 특히 피해자가 사망했다면 운전자 업무상과실 여부가 문제 될 수 있어 변호사와 이야기해 봐야 한다. 교통사고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을 적용하여 처벌하고 있다. 부산 이승필법률사무소 이승필 변호사는 “본 법률에서는 5년 이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 가입이나 초범 여부, 유족 합의 등 참작 사유에 따라서 처벌이 달라질 수 있어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에게 상담 받아 볼 것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실무에서는 고령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경우, 운전 경력이 짧은 경우 선처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정상을 참작할 만한 부분들에 대해 사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피력해 줄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하다. 형사처벌 뿐 아니라 유가족으로부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받을 수도 있기에 변호사 선임을 통해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필 변호사는 “교통사고가 나 피해자가 크게 다치거나 사망했다면 종합보험
최근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23년 기준 3만 2,000여 건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내 폭력은 물리적 폭행뿐만 아니라 언어폭력, 사이버 따돌림, 강요 등 형태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으며, 피해자와 가해자 간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도 많아 실체적 진실을 가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생한 한 중학교 사건에서는 같은 반 학생이 친구를 책상으로 밀치는 등 신체적 위협을 가한 일이 있었으나, 가해 학생은 ‘장난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이 지속적인 불안 증세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고, 이전에도 유사한 행동이 반복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가해 학생은 전학 조치를 받게 되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2조는 ‘학교폭력’을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있다. 직접적인 폭행뿐만 아니라 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명예훼손, 금품갈취 등도 포함된다. 중요한 점은 가해 학생의 ‘고의성’이나 ‘악의성’보다는 피해자가 실질적으로 정신적·신체적 피해를 입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라는 점이다. 학교폭력 사안은 대부분
인천 동구 최훈 구의원은 지난 2일, 구의회 제2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우리 동구, 그것도 구청 주변 지역에서 불법 성매매 행위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부끄럽고 심각한 문제이며 이는 단순히 몇몇 개인의 일탈 행위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가치관을 흔들고 특히 우리 동구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문제다”고 전했다. 이어 “중부경찰서, 구청 관련 부서, 지역 시민단체 간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즉시 구축해 구청 주변 지역을 최우선으로 불법 성매매 업소에 대한 선제적이고 강력한 합동 단속과 처벌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경찰서에서는 부평 지역 내 스웨디시 마사지 등으로 위장한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법인 동주 인천분사무소의 조원진 부대표변호사는 “몇 달 전부터 성매매 단속 관련 상담이 상당히 많아졌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내부적으로 성매매 사건을 전담하는 팀을 만들어서 운영할 지경이다”고 전했다. 이어 “금번 인천경찰서의 수사는 부평 소재 특정 스웨디시 마사지 업체의 장부가 입수
누군가로 인해 감정적으로 큰 상처를 받았을 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 많은 이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이라 생각하지만, 실제 법적 판단은 훨씬 복잡하다. 위자료는 단순한 감정 보상의 개념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침해당한 사실과 그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입증할 수 있어야 인정되는 민사상 손해배상이다. 법무법인 성지파트너스 정진아 변호사는 “민법 제751조는 타인의 불법행위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경우, 그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법원은 모든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 불법행위의 경위 ▲ 고의 또는 과실 유무 ▲ 피해자 측의 책임 여부 ▲ 손해 발생 정도 ▲ 당사자 간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이혼 소송에서의 위자료는 주로 배우자의 부정행위, 폭언•폭행, 경제적 방임 등 혼인 파탄의 책임 소재를 기준으로 판단되며, 상간소송에서는 제3자의 개입 여부와 혼인 파탄에 미친 영향력까지 따져 본다. 명예훼손, 직장 내 괴롭힘, 신체 침해 등도 위자료 청구가 가능하지만, 이 역시 불법행위의 객관적 증거와 정신적 피해의 연관성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이하 아청물) 소지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전면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이 문제의 사진을 ‘저장하거나 소지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과, 대화 내용만으로는 명확한 인식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변호인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번 판결은 ‘소지’의 법적 요건과 고의성 입증 기준을 명확히 한 판례로 주목된다. 해당 사건은 피고인이 과거 대화방에서 아청물로 의심되는 콘텐츠와 관련된 대화를 나눈 정황을 바탕으로, 이를 ‘소지’한 것으로 간주해 기소된 사안이다. 1심 재판부는 판매자와의 대화 이후 피고인이 아청물임을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이에 따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및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취업제한 명령 등 실질적인 처벌을 내렸다. 피고인 변호한 법무법인 법승의 변호인단은 “문제의 사진을 저장하거나 직접 소지한 사실이 없고, 대화만으로는 아청물임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피고인이 대화방을 떠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소지’가 성립된다는 논리는 대법원 판례의 취지에 비추어보더라도 어긋난다는 점을 근거로 삼았다. 변호인단은 사건 초기부터 피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투잡', '재택근무', '고수익 부업' 등을 미끼로 한 부업 사기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매일법률사무소가 이에 대한 피해구제에 본격 나섰다. 부업 사기는 대체로 단순 업무를 빙자해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상품 구매 및 리셀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피해자에게 초기 비용을 부담하게 만든 뒤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이루어진다. 일부 사기단은 위장된 기업 계정이나 유명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도용해 피해자의 신뢰를 유도하기도 한다. 매일법률사무소의 김민석 변호사는 “부업 사기 피해자들은 범죄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책하거나 신고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직적이고 계획된 사기이므로, 형사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법률사무소는 피해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사 피해자 간 공동소송을 위한 자료 수집 및 법률적 절차를 지원 중이다. 피해 사실이 의심되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법률 조력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민석 변호사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말에 현혹되기 쉬운 온라인 부업 제안은 그 진위를 철저히 검토해야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