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은 대개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흔히 구인 사이트를 통해 아르바이트 인력을 모집한다. 이들은 ‘고수익, 단순업무’라는 문구로 사람들을 현혹한 뒤 통장 양도, 현금 수거, 송금 등의 역할을 맡기곤 한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지원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범죄 구조에 끌려들어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보이스피싱은 피해자만 존재하는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범죄 조직에 무심코 연루된 일반인들까지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포항 법무법인 프런티어 대표 신정우 보이스피싱 전문 변호사는 “최근 한 사건을 상담했다. 채용공고를 보고 아르바이트를 구한 S씨가 급히 일을 시작했고, 성명불상자의 지시대로 금전을 수령해 입금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것이다. 뒤늦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었음을 깨달은 그는 즉시 112에 신고했으나, 수사기관은 그를 사기 방조 혐의로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본인도 모르게 범죄에 가담하게 된 경우라도 보이스피싱 범죄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특성 때문에, 무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처벌 강도가 높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보이
운전을 하다보면 언제든지 교통사고를 내거나 당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가벼운 접촉사고라면 보험 처리로 끝낼 수 있지만, 12대 중과실 등 보험처리만으로는 안 되는 사고라면 신속히 법률 상담을 진행하고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부산 법률사무소 김소연 교통사고전문변호사는 “ 일반적인 교통사고의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의해 자동차 종합보험 가입 및 피해자와의 합의를 통해 형사 처벌없이 종결할 수 있다. 그러나 12대 중과실의 경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예외에 해당하기에 수사 및 재판을 거쳐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까지 제기당할 수 있어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햇다. 운전자들도 12대 중과실 교통사고가 일반 교통사고보다 중대하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기에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 이 때문에 현장을 이탈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는 사고 후 미조치, 나아가 뺑소니 혐의까지 적용될 수 있어 변호사와의 법률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김소연 변호사는 “그래서 일단 사고가 났을 경우, 차량부터 정차하고 하차하여 상대 차량과 운전자 상태부터 살펴야 한다. 사고 운전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구호조치들을 마친 뒤 현
국방부 군사법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 복무 중 마약사범으로 적발된 사례는 20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파병 부대나 장병 휴가 중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며, 군 내 유입 차단을 위한 관리 강화에도 불구하고 SNS·다크웹을 통한 비대면 구매로 인해 적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군 조직 특성상 마약 적발은 단순 범죄가 아닌 군 기강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군인마약처벌은 민간보다 훨씬 더 엄격하다”고 지적한다. 실제 사례로, 2023년 국군 OO부대 소속 하사 A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있었다. A씨는 휴가 중 지인을 통해 필로폰을 제공받아 복귀 후에도 지속적으로 투약했으며, 군 검찰은 이를 적발하고 곧바로 군사법원에 회부했다. 재판부는 “군인의 마약 투약은 전투력 유지와 군 기강을 근본적으로 해치는 행위”라며 징역 4년을 선고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마 흡연만으로도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필로폰·코카인 등 향정신성의약품 투약 시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을 규정한다. 여기에 군인 신분일 경우 「군형법」에 따라 별도 가중 사유가 적용될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는 대상은 사기업 대표이사 외에도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및 공공기관의 장 등 다양하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의 16개 조문 및 13개 시행령 조문만 가지고 수많은 사기업과 공기업, 행정기관들까지 규율해 어려움을 겪는 곳들이 많다.특히 안전보건확보의무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몰라 변호사에게 상담을 구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명확성 원칙에 반한단 사유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하기도 했지만 형사전문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면 충분히 내용 파악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기각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중대재해 관련 판결이 누적되며 안전보건확보의무에 대한 내용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그렇기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받는 기업이라면 법률사무소를 내방하여 법률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하고 있다. 창원 법무법인 인유 류남경 검사출신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서는 안전보건 관련 목표 및 경영방침을 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업 내지 사업장마다 다른 특성 및 규모를 반영한 개별적인 안전보건확보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업계에 통용된 표준 양식을 수정 없이 활용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은 본 법이 요구하는 바를
이혼 과정에서 가장 치열하게 다투는 부분은 재산분할과 양육권이다. 이부산에서 발생하는 실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재산을 제대로 나눌 수 있을까’, ‘아이 양육권은 어떻게 정해질까’라는 질문이 가장 많다. 감정의 골이 깊어질수록 합의가 어려워지고, 결국 재판으로 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혼 전문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하다. 재산분할은 단순히 누가 더 많이 벌었는지가 아니라, 혼인 기간 동안 각자가 어떤 방식으로 기여했는지를 따진다. 소득 활동뿐만 아니라 가사와 육아도 기여도로 인정된다. 따라서 전업주부도 일정한 비율을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혼인 전 재산이나 상속·증여받은 재산은 원칙적으로 분할 대상이 아니므로 이를 구분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부산에서 발생하는 실제 분쟁에서는 상대방이 채무를 숨기거나 재산을 빼돌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혼인 중 특정 계좌로 급여 일부를 별도 적립하거나 친척 명의로 부동산을 매수해두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금융거래 내역, 부동산 등기부, 세금 신고 자료 등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초기 대응이 늦어지면 재산 은닉을 입증하기 어렵고, 결국 불리한 분할 비율을 감수해야 하
성범죄 기록은 단순한 과거 전과가 아니다. 사회적 안전과 직결되는 정보로, 법원과 수사기관은 이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특히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심각성이 높기 때문에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와 취업 제한 제도는 점차 강화되고 있다.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56조는 성범죄로 형을 선고받은 경우, 일정 기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을 제한하도록 규정한다. 취업 제한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어린이집•학교•학원뿐 아니라 복지시설, 청소년 상담센터 등 아동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모든 기관에 적용된다. 또한 성범죄 전과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2조에 따라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등록 대상자는 성명, 주소, 실제 거주지, 직업, 연락처 등을 경찰에 제출해야 하며, 법원은 사건의 중대성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을 병행할 수 있다. 판례 역시 성범죄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성범죄자의 재범 위험이 사회 전체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신상정보 등록 의무 위반은 단순 행정 위반이 아닌 중대한 문제로 다뤄진다. 실제로 신상정보 미등록 또는 허위 등록 사건에서 실형이 선고된 사례도 적지 않다.
성범죄 사건은 유사한 혐의로 기소되더라도 재판에서 선고되는 형량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다. 이는 범행의 구체적 정황과 피고인의 태도, 피해자의 피해 정도 등 다양한 요소가 양형 판단에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과 형법은 강제추행, 준강간,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여러 유형의 범죄를 규정하고 있는데, 각 범죄의 구성 요건과 사회적 비난 가능성에 따라 재판부의 평가가 달라진다. 법무법인(유한) 안팍 안주영 변호사는 “우선 재판부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범행의 고의성과 계획성이다. 피해자를 미리 특정하고 접근해 범행을 저질렀는지, 약물을 사용하거나 흉기를 이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는지가 양형의 중요한 기준이 된다. 범행 수단이 계획적일수록 사회적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피해자의 신체•정신적 피해와 2차 피해 발생 여부, 그리고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도 형량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서의 범행은 촬영물의 유포 가능성이 높아 장기간 피해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엄중히 다뤄진다”고 전했다. 안주영 변호사는 “피고인의 전과 여부와 재범 가능성도 중요한 변수다. 과거에
이혼재산분할은 부부가 결혼 후 함께 살면서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나누는 과정으로, 이혼 시에 절대 놓치지 않아야 하는 분쟁 요소 중 하나다. 이혼 이후 혼자서 꾸려나가야 하는 제2의 삶을 스스로 부양해야 하므로 상대방보다 불리한 결정을 받지 않게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여러 이유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특히 협의이혼 후 뒤늦게 배우자의 숨겨둔 재산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혼 당시에는 배우자에게 별다른 재산이 없을 것으로 생각해 재산 조회도 해보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분할 대상이 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 이때는 대리인의 조력을 통해 즉시 재산분할 심판 청구를 진행하고 늦게라도 재산에 대한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 이혼재산분할 심판 청구는 이혼과 동시에 진행할 수도 있고 이혼 이후 2년이 지나기 전 신청할 수도 있다. 대체로 협의 이혼 당시에는 제대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거나 불공정하게 협의가 이뤄진 부분이 있을 때 추후 신청하면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다. 다만 법원으로부터 보다 유리한 결정을 끌어내려면 가능한 한 조속히 대리인을 찾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법원의 이혼
법무법인 태창 광주사무소 조형래 형사전문변호사가 최근 한 음주운전 사건에서 피고인이 구속과 해고 위기를 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측정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0.224%로, 일반적으로 만취 상태로 판단되는 0.1%를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심지어 피고인은 이런 만취 상태에서 중앙선을 넘어 인도까지 침범한 데다 현장에서 도주까지 시도한 상황이었다. 일반적으로는 실형이나 최소한 집행유예가 선고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사안이었다. 조형래 변호사는 “현장 CCTV와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피고인이 실제 차량을 운행한 시점과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이루어진 시점에 시간적 격차가 존재함을 입증했고, 위드마크(Widmark) 공식에 관한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피고인에게 가장 유리한 혈중알코올농도를 법리적으로 역산해 제시했다. 결국 법원도 논리가 타당함을 인정하고 검사에게 공소장 변경을 명했고, 검사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수치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기준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해당 사건이 ‘벌금형 선고가 가능한 영역’에 해당함을 설득력 있게 주장했다. 음주운전의 구체적 상황, 사고 결
최근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운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12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전문변호사는 이 사고 유형이 단순 과실과 달리 형사처벌 대상이 되며, 자동차 보험 적용 제외,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등 중대한 법적·행정적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르면 12대 중과실 사고는 피해자의 처벌 의사와 관계없이 공소가 제기된다. 특히 피해자가 중상해를 입은 경우 실형 선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초범이라도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법령상 12대 중과실에는 ①신호위반 ②중앙선 침범 ③무면허 운전 ④음주운전 ⑤보도침범 ⑥안전거리 미확보 ⑦과속 ⑧앞지르기 금지 위반 ⑨철길 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⑩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 의무 위반 ⑪승객 추락방지 의무 위반 ⑫화물 적재 불량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면 가해자는 최대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 특히 음주운전이 동반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돼 형량이 더욱
전세사기로 인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자만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그 피해액도 9조 원에 이르는 등 전세사기 피해가 부동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면서 전세사기 법률상담을 통해 전세금소송을 제기, 이를 반환받고자 변호사를 찾는 피해자들도 늘고 있다. 강남 법무법인 심 안미혜 부동산전문변호사는 “보증금반환청구소송은 상당수의 전세사기가 빌라에서 발생하고 있다. 시세를 파악하기 쉬운 아파트에 비해 빌라, 특히 신축빌라는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애초에 이러한 지점을 노리고 계획적으로 전세사기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다. 그렇기에 빌라 임대차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사전에 부동산 전문 변호사와 전세사기 가능성에 대해서 법률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임대인이 다주택자인 경우, 보증금 반환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에 부동산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이를 확인해봐야 한다. 현재 대출 금액이 얼마인지, 보증금과 대출금을 비교해 그 총합이 집값에 비해 너무 높다면 전세 계약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미혜 변호사는 “만약 전세계약을 체결했다면 만약의 경우, 부
“처음에는 술에 취해 한두 번 그러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폭력은 점점 잦아지고 심해졌습니다.” 최근 가정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언론과 상담 기관을 통해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부부싸움’이나 ‘집안 문제’로 치부되던 일이 이제는 명백한 범죄로 인식되며,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현행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가정폭력을 ‘상습적 폭행•협박•감금 등으로 가족 구성원에게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로 정의한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면 가해자는 현행범 체포, 긴급임시조치(접근금지•퇴거)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으며, 법원은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장기적인 보호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문제는 많은 피해자가 “가족이니까 참아야 한다”,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신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신고를 늦추거나 포기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폭력은 단순한 일시적 사건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신호다. 최근에도 피해자가 신고를 망설이다 중상을 입은 사건들이 잇따라 보도되며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법무법인 여울 여성특화센터 장예준 변호사는 “가정폭력은 결코 사적인 문제가
여러 유형의 교통범죄 중에서도 음주운전은 높은 사회적 비난을 받는 행위다. 초범마저도 그 처벌 수위가 점점 무거워지고 있어 재범을 거듭할수록 가중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져 변호사사무실의 조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현행법에서는 첫 음주운전 적발로 처벌받은 날 이후 10년 내로 또 다시 적발될 경우를 음주 재범으로 보고 있다. 이는 이른바 2진 아웃 제도로, 성인 기준 소주 한두 잔 정도만 마셔도 나올 수 있는 혈중알코올농도 0.03%가 측정되면 초범에 비해 무겁게 처벌받는다. 거제 백영호 법률사무소 백영호 형사전문변호사는 “즉각 음주운전 관련해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여 도움을 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많은 변호사들은 음주 재범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가중처벌 요인이며, 여기에 혈중알코올농도가 높게 측정될수록 더욱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나아가 인적•물적 피해를 유발하는 교통사고까지 발생했다면 처벌이 더 심각해질 수 있어 형사 변호사와 상담을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음주 재범인 피의자들이 가중처벌이 두려운 나머지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다. 도로교통법이 재차 개정되면서 음주 재범이 얼마나 무거운 처벌을 받을지
가을은 건강과 친목을 다지기 위한 등산 동호회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다. 하지만 이 건전한 취미 생활의 이면에서,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게 되는 가슴 아픈 사례들 또한 증가하고 있어 법률적 주의가 요구된다. 과거 직장이나 동창회 등 한정된 관계 내에서 발생하던 불륜 문제가, 최근에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각종 취미 동호회로 그 무대를 넓히고 있다. 특히 함께 땀 흘리며 정상에 오르는 성취감을 공유하는 등산 동호회는, 중장년 기혼 남녀들에게 새로운 소통의 창구가 되는 동시에, 배우자 외 다른 이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발전하는 통로가 되기도 한다. “등산 파트너일 뿐이다”, “회원끼리 챙겨주는 건 당연하다”는 변명 뒤에,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단둘이 만남을 갖는 행위가 잦아진다면 이는 민법에서 규정하는 ‘부정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 법원에서 인정하는 부정행위는 반드시 육체적 관계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부부의 정조의무에 반하는,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없는 수준의 모든 행위가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법무법인 우리 청주분사무소 김혜진 대표변호사는 “이러한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민법 제840조에 명시된 명백한 재판상 이혼 사유에 해당한다. 따라서 외도 사실이
같은 직장에서 만나 결혼하는 사내 커플도 있지만, 기혼이라는 신분을 망각하고 다른 이성 직원과 선을 넘는 사내 불륜도 많다. 이러한 경우, 유책배우자로 인한 이혼은 물론 변호사를 통해 상간소송도 제기할 수 있다. 만약 이혼은 잠시 보류하고 싶다면, 상간소송변호사와 논의하여 소송부터 먼저 해도 무방하다. 강남 법무법인 새강 김은진 이혼전문변호사는 “상간 소송은 사내불륜이라고 하는 부정행위로 입은 충격과 고통 등 정신적 손해에 대해 상간자(상간남,상간녀)에게 보상을 청구하는 소송이다. 소송에서 위자료를 판결 받으려면 부정행위뿐 아니라 불륜 행위를 해온 상대방이 기혼자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고의성 입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그러한 입증이 쉽지 않다 보니 법률사무소에서 가사 전문 변호사의 조력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이혼하지 않고 상간소송만 진행할 경우, 부정행위와 고의성이 인정되더라도 그로 인한 피해가 혼인 파탄에까지 이를 정도로 심하지는 않다고 재판부가 판단할 수 있다. 이혼소송과 상간소송을 병행할 때보다는 위자료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큼, 변호사와 이에 대해 충분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사내불륜 사실을 접하게 된 많은 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