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선물용과 제수용 과일의 안정적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과실 생산농가의 지속적인 노력과 수확하기에 알맞은 숙기에 수확을 당부했다. 과일은 일찍 수확하기 위해 생육 초기에 과일을 빨리 키워야 되므로 나무 세력에 맞춰 평년보다 착과량을 줄이고, 생육 후기에는 질소시비를 자제하고 칼리성분을 시용해야 한다.사과는 착색과 당도를 높이기 위해 나무 아래에 반사필름을 깔아 수관내부까지 햇빛이 잘 들어가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사과나무의 원줄기 부근 일사량이 노지 일사량의 20 % 까지 되도록 가지치기나 유인을 실시한다.배는 품질향상을 위해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웃자란 가지를 가능한 조기에 유인해 솎아내고, 수확 3주전에 물주기를 중단해 과실의 당 함량을 높이고 나무 바깥쪽으로부터 잘 익은 과실을 위주로 3∼4회 나눠 분산 수확해야 한다.농촌진흥청 박흥규 기술보급과장은 “이른 추석에 품질이 좋지 않은 과일과 익지 않은 과일을 출하할 경우,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농가까지도 피해를 주므로 농가에서는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며,“소비자는 추석 제수용과 선물용 과일을 소포장 단위로 구입해 바로 사용해야 한다.”
국내 육성 품종의 보급확대와 스타 품종을 배출하기 위한 국내육성품종 전시회가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동 aT 센터 및 화훼공판장 로비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시품목은 백합 12종, 장미 18종, 국화 14종, 안개 1종, 스타티스 3종 등 총 48종이며 신품종 농가보급 및 소비촉진을 위하여 화훼공판장과 농촌진흥청이 주관하고 농업기술원(경기·충남·경북·전북)이 협력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품종별 전시 뿐 아니라 전시 품종을 활용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매사, 중도매인, 수출업체, 플로리스트, 생산자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간담회를 통해 전시 품종을 평가하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송기복 aT 화훼공판장장은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해외에 지불되는 로열티를 줄이고 화훼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종자·종묘산업으로 육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나남길/곽동신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해 밀원수종의 개화기간이 줄어들고, 전국적으로 비슷해지면서 벌꿀 채취기간이 단축되고 있다.양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은 26,423톤으로 이중 아까시나무가 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의해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비슷해지고 짧아지면서 벌꿀 채취기간이 1/3 정도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나 대응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현재 이런 문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밀원수종으로 백합나무가 각광받고 있다. 백합나무는 아까시나무가 만개하는 5월 중·하순부터 꽃이 피는데 꽃 한 송이의 개화기간은 7∼12일로 아까시나무와 비슷하지만, 그 개화기간이 20∼30일로 7∼14일인 아까시나무에 비해 두 배 가량 길다.백합나무는 생장 및 재질이 우수해 목재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고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산림청은 2008년 백합나무를 산림바이오순환림 조성 주 수종으로 선정, 2012년까지 2만ha면적에 조림했고 2020년까지 6만ha에 조림할 계획이다.국립산림과학원 유근옥 박사는 “이미 조림된 백합나무와 앞으로 조림할 백합나무를 이용한다면 양봉농가 어려움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개발한 농업용 상세 전자기후도를 이용해 제주지역 노지감귤의 꽃피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 꽃피는 시기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감귤 꽃피는 시기는 꽃피기 직전 감귤 과수원 기온에 따라 영향을 받으므로 제주도 노지감귤원 꽃피는 시기 변동을 분석해 본 결과, 시기는 해마다 변동하지만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감귤 꽃피는 시기는 1970년대 평균 5월 16일(범위: 5.10∼5.26)이었으나 최근 10년동안(2004∼2013)은 이보다 2일 정도 이른 5월 14일(범위: 5.7∼5.2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지단위별로 미래의 농업기후를 정밀하게 알아볼 수 있는 농업용 전자기후도를 이용해 꽃피는 시기를 분석한 결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감귤 꽃피는 시기는 2030년대에는 5월 10일(범위: 5.7∼5.17), 2050년대에는 5월 7일(범위: 5.2∼5.15)로 각각 6일, 9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감귤 꽃피는 시기 예측 지도는 감귤 과수원의 해발높이, 냉기의 흐름, 햇빛이 비치는 방향 등 감귤 과수원 재배환경에 필요한 소기
가정의 달 5월, 장미와 카네이션으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국산 화훼 품종의 보급과 수출 확대를 위해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탑동)에서 장미와 카네이션 평가회를 연다고 밝혔다.이번 자리에서는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 육성한 장미, 카네이션 품종과 계통을 한 자리에 놓고 농업인, 소비자, 유통업체로부터 선호도를 평가받는다. 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1992년 장미 품종육성을 시작한 이래, 2012년까지 70여 품종을 육성했으며 최근 육성된 ‘샤이니오렌지’, ‘피치젠’ 등은 농가와 보급업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 평가회에서는 시장에서 반응이 우수한 ‘샤이니오렌지’ 등 10여 품종과 육성 중인 스탠다드 13계통, 스프레이 32계통을 전시해 평가받는다.특히 ‘샤이니오렌지’ 품종은 주황색의 대형 절화용으로 수량이 많고 뿌리혹병에 강하며 절화품질도 우수하다. 또한 이번에 소개되는 계통인 ‘원교 D1-232’는 분홍색의 스탠다드 장미로 꽃모양과 색이 뛰어나다.최근 국내 육성품종 ‘샤이니오렌지’, ‘엔틱컬’, ‘빅뱅’, ‘피치젠’, ‘화이트젠’ 등은 도매시장과 양재동 공판장에서 꾸준히 거래되고 있으며 국산 장미 보급률도 20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향기 나는 화훼류 품종육성을 위해 전자코를 이용한 효과적인 향기 분석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화훼류 품종을 개량할 때 향기가 중요한 형질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수확 후 수명이 오래가는 품종을 위주로 선발했으며향기 육종 연구는 복잡한 생합성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유전자가 관여하고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려움이 따랐다. 최근 들어 새로운 소비경향으로 향기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난을 포함해 향기 나는 화훼류 품종육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화훼류 향기 품종육성 연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향기형질의 유전분석 연구나 향기형질을 객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분석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향기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가스크로마토그래프(Gas Chromatograph/Mass Spectrophotometry, GC/MS) 등을 사용하고 있지만 고가의 장비일 뿐만 아니라 전처리를 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숙련자의 작업이 요구된다. 관능검사 또한 숙련된 패널이 필요하고 작은 강도와 배합의 차 등을 감지할 수 있으나 사람의 후각세포는 쉽게 후퇴하게 돼 재현성이 떨어진다.농촌진흥청 화훼과에서는 전자코를 이용해 향기 좋은 난 품종육성을 위해 육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식용꽃에서 우리 몸에 유익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현재 국내에서 재배·유통되는 식용꽃은 프리뮬라, 팬지, 한련화, 맬로우, 베고니아 등 20여 종으로 주로 4월에서 10월 사이에 생산과 출하가 이뤄지고 있다.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화훼소비의 새로운 틈새시장을 발굴하고 식용꽃 시장형성을 위해 식용꽃의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식용으로 이용하고 있는 꽃 속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채소와 과일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 높게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폴리페놀은 노인성 치매나 파킨슨병 등의 뇌질환을 예방하는 효과와 노화를 촉진하는 우리 몸속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고,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거나 지질의 산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비롯한 암, 만성염증, 심혈관 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또한 폴리페놀 함량은 붉은색 계통의 꽃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식용 장미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유통되는 장미품종인 아리수·링컨·럭키데이·매직스타 등에는 폴리페놀이 녹차나 홍차보다 1.5∼7배, 오렌지·사과·골드키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봄의 전령으로 알려진 홍릉숲의 풍년화가 3월 1일 삼일절을 하루 앞두고 노란 꽃망울을 터뜨려 긴 겨울의 끝을 알렸다.”고 밝혔다.봄기운이 돌아 초목의 싹이 돋고 동면하던 동물이 땅속에서 깨어난다는 경칩(3. 5)보다 5일 빨리 피어나기 시작한 풍년화는 서울에서 가장 먼저 노란 꽃술을 펼치며 봄을 알리는 나무이다. 예로부터 풍년화는 그 해 풍년을 기원하는 꽃으로 “풍년화가 이른 봄 화사하고 소담스러운 꽃을 가지에 풍성하게 피어내면 그 해는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국립산림과학원 생물계절조사팀은 1985년부터 현재까지 홍릉숲 풍년화의 개화를 모니터링 한 결과, “풍년화는 연일지수가 평균 73.3(℃), 온량지수가 평균 30.6(℃) 이상이면 개화하는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1∼2월의 평균기온과 강수량의 복합적인 영향을 받아 개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며 “올해는 현재 연일지수 49.5, 온량지수 20.1으로 각각 평균값의 68%, 65%로 낮은 수준에 있어 풍년화가 꽃이 피기 시작하여 풍성하게 만개할 때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홍릉숲 풍년화의 평균 개화일(1985~2012년)은 2월 26
시설딸기 재배에서 비닐 피복 자재를 바꾼 결과 노동력을 기존 재배 방법보다 2~3배 줄일 수 있는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지난해 대정 친환경 시설딸기연구회 김성용 회장 등 연구회원 32농가를 대상으로 10㏊의 면적에 시설딸기재배 백색 유공(有孔) 멀칭 비닐 피복재배 시범 사업 추진한 결과다.시설딸기 정식시기인 8~9월은 서부지역의 마늘 등 각종 월동채소의 정식기와 겹쳐 노동력 확보에 매우 어려움이 많은 시기이다. 특히 시설딸기는 정식시기에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작물로서 타 작물에 비하여 정식 초기 인력이 2~3배 가량 많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다.기존의 흑색 멀칭 피복재배 방법은 딸기 정식 후에 비닐 피복을 하고 딸기가 생장을 하면 구멍을 뚫어 새순을 꺼내는 등 노동력이 이중․삼중의 작업을 하는 어려움이 있어 왔다.하지만 백색 유공 멀칭 비닐 피복 재배로 개선한 후에는 먼저 멀칭을 한 후 정식을 하기 때문에 멀칭 후 딸기 묘를 비닐 밖으로 꺼내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딸기 정식 후 지온이 높지 않아 옮겨 심은 모종 생육이 좋아지고, 겨울철 지온이 높아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절화장미의 품질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하는 수확 후 관리방법에 대해 제시했다.절화장미의 수확 후 관리방법은 전처리단계와 유통단계로 구분한다. 농가의 수확 직후 전처리단계는 수확시기의 구분, 물올림(시기, 화학제 사용), 예냉처리가 있다. 절화장미의 수명은 평균 7∼10일로 2∼5일의 유통기간을 제외하면 소비자들의 관상기간은 3∼5일 정도로 줄어든다. 하지만 적절한 수확 후 관리가 이뤄진 절화장미는 소비자들이 7일 정도를 관상할 수 있어 소비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절화류의 수확 후 물올림 기능은 수명과 품질에 큰 영향을 준다. 수확 즉시 물올림 한 절화장미는 꽃목굽음 현상의 발생률이 낮으며 절화수명도 평균 2∼3일 길어진다. 특히, 수확 즉시 물올림 후 저온에서 저장 보관한 절화장미는 선도가 오랫동안 유지된다.수확시기는 계절별로 적정 채화단계가 달라지며, 온도가 높은 여름은 해뜨기 전 이른 아침에 채화하거나 해진 후 식물체의 온도가 떨어진 오후에 채화를 해야 수확 후 절화장미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절화장미의 물올림시 첨가하는 전처리제는 황산알루미늄, 당, 무기이온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며 이들은 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살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