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진흥회 등 11개 기관 참여, 집유노선 효율화 위한 협력체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내년부터 전국 단위 확대 시행 예정 원유의 물류비 절감과 품질 개선을 통해 낙농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23일 오전, 낙농진흥회 대회의실에서 집유노선 효율화 추진을 위해 11개 낙농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기관은 낙농진흥회, 농협경제지주,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유가공협회, 비락, 연세유업, 푸르밀, 경북대구낙협, 당진낙협, 전남낙협, 전북지리산낙협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수립한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2024년 7월)’의 일환으로, 원유품질 향상과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유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각 기관은 행정, 실무,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집유노선 효율화는 집유지역과 수요지역 간의 이동거리를 최소화함으로써 원유의 신선도를 높이고, 유류비 절감을 통해 물류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동거리 단축은 ‘푸드마일리지(Food Mileage)’를 낮추
국립축산과학원·티엠알(TMR)연구회 공동 학술토론회 섬유질배합사료 급여 전략, 저탄소 인증, 집유 체계 구축 방안 등 주제 전문가 발표 및 현장 소통으로 미래 낙농산업 대응 방안 모색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티엠알(TMR)연구회는 20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농협경제지주 안성팜랜드에서 ‘미래 낙농산업을 위한 국내외 낙농산업 진단 및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공동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했다. 최근 낙농가는 새로운 가격체계인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 기후변화로 인한 사료작물의 가격 변동, 저탄소 인증제 도입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원유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에 따른 효과적인 섬유질배합사료 급여 전략을 발표하고,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소개했다. 또한, 원유 수급 현황 및 효율적 집유 체계 구축을 비롯해 섬유질배합사료 산업에서의 저장 조사료 활용 기술, 젖소 섬유질배합사료 연구 현황과 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
국민의힘 김선교 국회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은 23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 축산 방역정책의 전략적 전환, 집단면역시스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인일보와 제이비바이오텍 중앙기술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며, 최근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PRRS(돼지 생식기 및 호흡기 증후군)와 같은 고병원성 가축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등 주요 축산물의 공급 차질과 가격 경쟁력 저하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기존의 사후 대응 중심 방역 정책에서 벗어나 과학적 기반의 집단면역 시스템 도입이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송대섭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고, 이어 민희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김현섭 행복한 농장 대표(전 한국양돈수의사회 회장), 도규송 강원동물병원약품 원장, 송치용 한국가금수의사회 회장,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과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현재의
우성사료, 한돈리더 K-Farm “해밀농장” 투어 우성사료(사업2본부 지사장 손홍철, 경남지구 본부장 이영진, 경남지구 양돈담당 김성재)는 최근 경남 합천군 청덕면 소재 해밀농장(대표 강원환)에서 ‘대한민국 한돈리더 K-Farm 투어’ 촬영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밀농장은 지난 2009년 6월 비육돈 사료효율 2.41, 총 사료효율 2.82, WSY 2390kg의 우수 성적으로 우성사료 우수농장에 선정되어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진행한 이력이 있다. 이번 촬영은 “농장에서 모돈을 도태해야지, 모돈에 의해 농장이 도태당하면 안된다”라는 컨셉으로 촬영을 진행하였으며, ‘Basic is the Best’라는 경영 철학에 맞춰 기본에 충실하며 체계적인 기록관리가 농장에 있어 어떠한 시너지를 내는지 영상에 담겨져 있다. 해당 영상은 5월 29일 우성 공식 유튜브 채널”우성 온에어(WOOSUNG ON-AIR)”에 업로드 됐다. 해밀농장, ICT접목 및 기록관리 등으로 경영 효율성 제고 해밀농장은 상시모돈 약 350두 규모의 일관농장으로, 농장 기준에 충족하는 우수한 F1 순종모돈을 도입하여 자가선발을 통해 2023년 평균 PSY 27.2두, 2024년 평균 P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원우타마 쇼핑센터(1 Utama Shopping Centre)’에서 열린 ‘2025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한우의 세계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주관한 글로벌 관광홍보 프로젝트로, 한우자조금은 K-FOOD존 내 체험형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한우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직접 알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한우 불고기 시식 행사와 즉석 복권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행사 기간 동안 약 3,000여 명이 부스를 방문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NS 인증 연계 방식을 통해 참여가 이루어져 자연스러운 온라인 확산 효과까지 유도하며 높은 홍보 효과를 거뒀다. 한우자조금은 한우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소개하고 현지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브로슈어도 배포했다. 해당 브로슈어에는 국내 및 말레이시아 내 할랄 인증 한우 판매처 정보, 한우의 생산 시스템과 품질 관리 체계 등이 담겨 있어 소비자들이 한우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
1개소 설치에만 100억원 이상 소요 부지확보 애로.민원 발생 등 현실적 한계 사실상 개별농가 단위 시설 설치 불가능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17일 문대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이 대표발의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축산농가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 규제 개선안이라며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현행법상 바이오가스 민간의무생산자에 포함되어 있는 축산농가(특히 일정 규모 이상의 양돈농가)가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생산 의무와 과징금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간의무생산자 정의에서 ‘가축분뇨’를 제외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현행 바이오가스법은 3년 평균 돼지 사육두수 2만 마리 이상 대규모 양돈농가 등을 민간 의무생산자로 지정하고, 2026년부터 의무 이행을 강제하며 미이행 시 최대 8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농가는 이미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통해 분뇨를 적법하게 처리하고 있음에도, 바이오가스 생산까지 의무화되는 것은 이중규제이며 사실상 개별 농가 단위에서 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수차례 지적되어 왔다. 특히,
한우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식문화 속에 함께해온 대표 식재료다. 명절과 잔칫상, 보양식에 빠지지 않는 고기로, 단순한 맛과 품질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고기’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한우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사육되는 고유 품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이 담긴 문화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크며, 이러한 상징성과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신뢰는 오늘날에도 소비자들이 한우를 선택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최근 축산물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수입육은 물론, 기술 발전으로 등장한 배양육과 대체식품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가 늘어난 만큼 소비 기준 역시 복잡해지고 있으며, 단순한 가격이나 유행보다 ‘신선도’와 ‘안전성’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수입육은 장거리 운송과 냉동·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신선도와 위생 관리에서 한계가 있다. 배양육은 생산 과정에서 GMO나 인공 화학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장기 섭취에 대한 안전성도 아직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대체식품 또한 제조 과정에서 높은 이산화탄소 발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고창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17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 개선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4월부터 시행 예정인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의무 선임 규정에 대해, 건축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규제로 농가 등 현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현행 기계설비법에 따르면, 올해 4월 18일부터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에 기계설비가 설치된 경우 해당 건축물의 소유자나 관리자는 반드시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거나 해당 업무를 위탁해야 한다. 더 나아가 오는 2026년 4월 18일부터는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전문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축사 등 일부 대형 건축물의 경우 규모는 크더라도 기계설비는 소량만 설치돼 있어, 정밀한 관리가 요구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선임 의무가 부과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양돈농가 등에서는 인건비 상승과 행정적 부담 등 경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기준을 단순한 연면적 기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이른 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축산 농가에 당부했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한우, 젖소, 돼지, 닭의 가축더위지수(THI)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축더위지수는 기온과 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느끼는 더위 정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휴대전화나 컴퓨터로 매일 가축더위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사양관리가 가능해지고 고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농가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여름철 가축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한다. 가축사육기상정보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 ‘축사로’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완화하려면, 에너지 함량이 높은 사료를 급여해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게 한다. 광물질과 비타민을 적절히 보충해 체내 수분과 미량원소 손실을 줄인다. 또한,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충분히 제공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오염될 수 있는 사료통과 급수기는 최소 이틀에 한 번 이상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정밀영양과 정현정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6월부터 ‘축산정보e음(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전국 소·돼지·닭·오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 피해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기상정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정보 문자 알림서비스는 기상 예보를 기준으로 가축 더위 지수가 위험 및 폐사로 예측되거나 폭염, 한파, 호우, 대설 등의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주 1회 문자로 발송된다. 이번 여름철 문자 알림서비스는 폭염·호우 시 가축 사양 관리 요령과 축산시설 관리 등 고온기 피해 예방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교육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농가 스스로 예방 현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진단표를 함께 제공하여 농가 자체 위험 대응 능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축산관련기관 합동점검반의 현장점검에서 개별 농장 컨설팅과 폭염 예방점검 등 현장 밀착형 예방 활동도 함께 실시해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박병홍 원장은 “무더운 여름, 축산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철저한 현장점검 활동을 통해 농가의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