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박용철)은 추석 연휴 이후 이어진 이례적 가을장마로 벼 도복과 수확 지연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군 전역에서는 연일 이어진 강우로 벼 도복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논바닥이 연약해지면서 콤바인 등 농기계 진입이 어려워 수확이 지연되고 있다. 수확이 늦어질 경우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위험이 커져 농가의 피해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박용철 군수는 지난 12일 피해 현장을 찾아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서에 대책 마련과 신속 지원을 지시했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상시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농가가 농작물 재해보험을 통해 손실을 신속히 보전받을 수 있도록 청구 절차와 증빙 요건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지역 농협과의 협조를 강화해 보험금 청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강화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는 총 4339농가로, 이 중 벼 재배 농가는 3460농가이며 전체 벼 재배면적 9493ha 중 7701ha가 가입해 보험 가입률 81%를 기록했다. 재해보험은 자연재해, 병충해, 화재 등 피해를 보전하는 제도로, 가입비의 90%를
10계통 172마리 대상 계통별 정자농도·정자 운동성 정밀분석 재래종, 토착종 사이 뚜렷한 번식능력 차이 확인 국내 가금 유전자원 보존·산업 경쟁력 강화 기초자료 제공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록된 우리나라 토종닭 번식 특성을 비교한 결과, 품종별로 정액 품질과 정자 운동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전체 60계통 가운데 현재까지 정자 채취 등 정리와 검증이 완료된 10계통 172마리를 대상으로 계통별 정자 농도와 정자 운동성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형 화이트 레그혼과 강원재래닭, 아라우카나 순으로 정자 농도가 높았으며, 오계와 횡성약닭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자 운동성은 경북재래닭(90.1%)과 아라우카나(88.6%)가 가장 높았고, 오계(75.2%)와 긴꼬리닭(63.9%)은 낮은 수준이었다. 특히 강원재래닭과 아리우카나는 정자 농도와 운동성이 모두 양호해 번식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오계와 긴꼬리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를 통해 강원재래닭과 아리우카나는 높은 번식률을 바탕으로 향후 육종 활용에 적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3일 전력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대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활용한 규모화·집적화된 ‘영농형태양광’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농업인 소득 증대와 식량안보를 동시에 이룰수 있는 영농형태양광과 햇빛소득마을에 대한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업주체, 농지 허용범위, 시설규정, 전력계통, 주민수용성 등 제도 전반에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농촌의 태양광 제도화에 앞서, 규모화·집적화와 함께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모델을 접목한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현재 전력계통 문제가 없고, 산업단지 등으로 전력수요가 높은 경기 수도권이며, 발전규모 1MW 이상으로 규모 있는 영농형 모델 2개소를 우선 조성한다. 대상 부지는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비축농지와 마을주민의 참여농지 등을 임차하여 설치하는 형태이다. 의무영농 등 영농형태양광 제도 취지에 맞도록, 조성 후에는 전담기관을 지정하여 실제 영농여부 확인과 수확량에 대한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사업을 통한 수익은 마을공동체가 공유토록 지역에 환원한다. 시범사업은 공모 후 12월 중에 대상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발전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13일 전남대학교(총장 이근배)와 함께 '2025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실증과제 중 하나로, 필터 교체 없이 농업용 지하수를 효과적으로 정화할 수 있는 ‘듀얼사이클론 여과기’의 실증 성과를 발표했다. 최근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로 농업용 지하수 사용 불편을 겪는 농가가 늘고 있다. 물 부족뿐만 아니라 모래·철가루 등 지하수 속 이물질로 인해 펌프·분사기 고장이 발생하거나, 작물 표면 손상 및 축산농가의 가축 질병 등으로 이어져 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의 안전한 지하수 사용은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전남대 홍세운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듀얼사이클론 여과기는 두 개의 사이클론을 반대 방향으로 회전시켜 물과 이물질을 신속하게 분리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이 과정에서 깨끗해진 물은 용수관으로 공급되고, 이물질은 중력에 의해 자동 배출된다. 기존 단일 사이클론 대비 미세입자 제거 효율이 높으며, 별도의 필터 교체가 필요 없어 유지관리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실증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전남·충남 지역 6곳 농가에서 시험한 결과 여과 효율은 최대 88%까지 개선되었으며, ▲탁도 개선 ▲용수 유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한계 없는 능력을 보여준 한돈이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소비자들을 찾아가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이하 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10월 1일)를 기념해 마련한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가 11일(토)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개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9일간 전 일정의 사전예약이 조기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한돈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12주년째 맞는 한돈데이는 돼지 코 모양(1001)을 모티프로 하는 한돈의 대표 기념일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오는 19일(일)까지 9일 동안 운영되며, ‘한계 없는 능력’을 가진 한돈의 1001% 슈퍼 에너지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로벌 한돈 요리를 즐기는 체험형 공간으로 꾸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샘표식품 박진선 대표이사 등 파트너사 관계자, 소비자 단체 대표, 한돈 명예홍보대사, 인플루언서,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어진 사전 오픈식은 손세희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돈 글로벌푸드 오픈 세리머니와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
전국 농협 양곡창고 4곳 중 3곳 이상이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창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창고의 노후화로 인해 화재나 침수 등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양곡 품질 유지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농협 양곡창고 2425동 중 1876동(77.4%)이 준공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창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미만 창고는 549동(22.6%)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24동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 514동, 충남·세종 226동, 경북 204동, 경남 144동, 경기 30동, 충북 25동, 강원 9동 순이었다. 특히 전북(88%)·전남(86%)·경북(81%) 등은 지역 내 창고의 80% 이상이 노후화된 상태로, 시설 안전과 보관 효율성 모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농협은 노후창고의 주요 문제점으로 화재 및 침수 위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 양곡 감모율 증가로 인한 농가 손실, 열손립 등 원료곡 변질, 바닥 균열로 인한 흡습 및 분진 발생 등을 꼽았다. 정희용 의원은 “노후창고의 경우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
5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개막과 함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특별한 응원 열기로 달아올랐다. 한국사과연합회가 주최한 ‘우리사과 나눔행사’가 관중들의 큰 호응 속에 펼쳐진 것이다. 이번 행사는 사과 주산지인 대구·경북 지역에서 열린 만큼, 사과 농업인을 응원하고 우리사과의 우수성과 건강한 이미지를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젊은 세대와 스포츠 팬에게 “우리사과 먹고 힘내서 응원해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사과를 즐거움과 건강의 상징으로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다. 한국사과연합회는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우리사과에 건강 에너지를 담아 나눔을 진행했다. 또 ‘황금사과를 잡아라’라는 룰렛 게임이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품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게임은 한국사과연합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한 뒤 현장에서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치어리더들도 나서 응원 열기를 더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과와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이어지자 관중들의 눈길이 집중됐고, 자연스럽게 역동적인 에너지와 함께 우리사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확산됐다. 한국사과연합회 서병진 회장은 “사과는 단순한 과일을 넘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상징하는 아이템
순창군이 총 40억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며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순창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1년 이상 전라북도 내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도내 농지 또는 주소지와 인접한 타 시·도 농지에서 1000㎡ 이상 경작하는 농업인으로, 올해 지급 대상자는 총 8853명이다. 지급 방식은 순창군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이며, 1인 경영체는 2장, 2인 이상 경영체는 1인당 1장씩 제공된다. 각 카드에는 30만원이 충전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오는 2026년 9월 30일까지로 충분한 기간 동안 지역 내 소비에 활용 가능하며, 민생소비쿠폰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유흥·사행업종, 온라인업종, 교통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농민공익수당이 농업인들의 생활 안정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권 회복에도 긍정적인 파급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10일, "농기계 고장 및 노후화로 인한 농가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기계 수리비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농업인 1인당 소형 기계 5만원, 대형 기계 10만원, 연간 최대 35만원까지 지원됐으나, 지난해부터는 소형 10만원, 대형 20만원, 연간 최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인이다.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등 주요 농기계의 부품 교체 및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정 수리점에서 수리 후 발급받은 내역서와 영수증을 2개월 이내에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확대 시행된 사업은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농업인들이 수리비 절감 효과를 체감하고 있으며, 특히 고장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던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임영석)은 최근 전라남도 진도군 명도와 병풍도 도서산림에서 갯꼬리풀(Pseudolysimachion sieboldianum (Miq.) Holub)의 신규 자생지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갯꼬리풀은 일본 특산식물로 알려져 왔으나, 2017년 전라남도 진도군 명도에서 국내 최초 자생지가 확인된 바 있다. 이번 국립수목원의 현지조사에서는 명도뿐만 아니라 병풍도에서도 갯꼬리풀의 분포가 추가로 확인되었다. 명도에서는 약 5㎡ 범위 내에서 20여 개체가, 병풍도에서는 약 20㎡ 범위 내에서 30여 개체가 발견되었다. 이들은 접근이 어려운 해안 절벽 틈에서 자생하고 있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자생지가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조사는 영암국유림관리소의 협조를 받아 산림보호단속선을 활용하여 진행하였으며, 이번 발견은 전남 진도군의 도서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도서에도 분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희귀식물 평가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갯꼬리풀은 건조한 해안 환경에서 자생하는 특성상 내염성과 내건성이 뛰어나며, 두꺼운 잎은 광택이 뛰어나 관상 가치가 크다. 따라서 정원 소재로서 활용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 품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