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주최·주관한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가 지난 14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이하 한호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3년 제6회 한우요리 경연대회’는 전 세계의 다양한 조리법을 적용하여 한우의 기본 등급인 2등급 한우 암소 등심과 설도 부위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발굴하고자 ‘한우로 끌어올린 세계의 맛’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본선에서는 한우자조금 한우 우수성 정보제공 사업의 일환으로 '한우 요리 체험 교육'을 이수했던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학생들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선발된 총 35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열띤 요리 경연을 펼쳤다. 심사는 조리 분야 전문가 및 내부위원으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상품성, 맛, 담음새, 창의성, 숙련도, 위생 등 객관적인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 수상자는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명) 대학부 대림대학교 이민준, ‘모렐버섯을 활용한 한우 등심과 와인소스의 한우 등심 스테이크’, ‘다양한 소스를 활용한 한우 보섭살 ‘타르트·육회·꼬치’ 요리’, 고등부 경기관광고등학교 이상천, ‘한우 등심 규가츠’, ‘육회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호주산 소고기 가격이 폭락하며 우리나라 수입 점유율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은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제공하는‘주간 해외 수급 및 가격 동향’에서 살펴볼 수 있다. 호주축산공사(MLA)에 따르면,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Eastern States Young Cattle Indicator, 이하 EYCI)’이 2022년 1월 사상 최고 가격을 갱신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9년 전 수준으로까지 폭락했다. 엘리뇨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의 주식인 풀이 부족해지자, 사육 비용 증가로 부담을 느낀 농가가 많은 양의 소를 도축한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이달 초 호주의 소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다. 같은 시기의 EYCI는 ㎏당 3.36호주달러(한화 3,120원, 지육 기준)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동일한 시점에 집계된 10.39호주달러(한화 9,432원)보다 67.7% 하락한 수치다. 반면, 10월 첫 주 미국 내 지육 가격(Choice Grade 기준)은 ㎏당 6.61달러(한화 8,94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1.3% 상승했다.
말을 사육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만성폐쇄성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쾌적한 마사 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은 말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마사 내 깔짚으로 쓰이는 알톱밥과 대팻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는 연구 결과, 말 건강관리를 위한 깔짚 사용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국내 말 사육 농가 및 승마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깔짚 종류를 조사한 결과, 알톱밥(약 44%)과 대팻밥(약 3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를 바탕으로 알톱밥과 대팻밥 사용량을 달리해 말을 사육하는 동안 발생하는 미세먼지(PM10) 양을 측정하고 미세먼지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마사 내 깔짚 사용 방법을 찾았다. 말을 1마리씩 사육할 수 있는 마사에 알톱밥과 대팻밥을 각각 3cm, 6cm, 9cm 높이로 깔아 3주간 사용한 뒤 미세먼지 발생량을 측정했다. 측정 결과, 알톱밥과 대팻밥 모두 6cm 이상 사용한 마사에서 환경부 기준 연간 평균치 미세먼지 농도(5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알톱밥을 가장 두껍게 깔았던 마사(9cm)에서 미세먼지 발생량이 기준보다 약 두 배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이를 통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9월 6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구제역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2023년 5월 충북(청주, 증평) 구제역 발생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의 구제역 진단역량 및 시·도가축방역기관의 혈청예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평가 결과, 가축방역기관 모두 정도관리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의심축 발생 상황을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구제역 감염 및 백신접종 여부 등에 대해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그 외 구제역 혈청예찰을 수행할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항체 및 감염항체의 양·음성을 정확하게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하였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이번 구제역 정도관리 결과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등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의 진단 표준화 및 진단결과 신뢰도를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주기적인 진단능력을 평가하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정밀진단기관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질병 발생 시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 ”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가 연구개발사업 수행 과정에서 생산하고 축적된 동물 유전체 빅데이터를 시험, 연구 목적으로 분양하고 공동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공개하고 있는 데이터는 가축의 유전정보가 포함된 전체 염기서열과 유전자 기능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 유전체 자료 등 40종이다. 동물 유전체 데이터 공개 대상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 공지하고 있는 축종, 개체 수, 자료유형, 분석법 등 관련 정보이다. 분양신청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연구활동→동물유전체 빅데이터→분양신청 바로가기)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16년부터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기술센터, 기업연구소 등 7개 수요기관에 차세대 염기서열 및 유전자 칩과 같은 동물 유전체 데이터 총 23건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개체별 유전체 정보와 가축 집단의 경제형질 특성 관련성을 분석하고, 개체별 능력 차이에 영향을 주는 원인을 밝히는 연구를 이어왔다. 나아가 유전체 상에서 유용 유전자와 기능적 요소들을 탐색하고, 유전 표지(마커)로 개발해 농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용화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유 가축 유전자원의 유전체 자료와 경제 가축의 소화 및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법정가축전염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가축방역관이 약 800명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1일 이달곤 의원(국민의힘·경남 창원시 진해구)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가축방역관은 1,152명으로 약 800명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방역관 미충원율은 올해 41.1%로 처음 40%를 넘어섰으며 2018년 22.9%, 2019년 29.5%, 2020년 31.2%, 2021년 33.0%, 2022년 37.0%로 해마다 오름세에 있다. 지역별 적정 대비 부족 인원(비율)은 경북이 142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33명(45.4%), 전북 114명(55.0%), 경남 99명(44.7%)이 뒤를 이었다. 한편 경남의 경우 2023년 8월 31명의 가축방역관을 모집했으나 도청 소속 가축방역관 응시자는 정원의 10%인 3명에 그쳤으며, 시·군별 모집에는 응시자가 없었다. 특히 의령군, 하동군, 거창군은 가축방역관이 아예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달곤 의원은 “해마다 법정가축전염병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데 가축방역관 부족으
“현안 중심으로 낙농육우농가와 함께 하는 연구소가 되겠다” 이재용 신임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장이 취임 일성을 밝혔다. 지난 5일 개최된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이사회에서 인준된 이재용 신임 연구소장은 10월 서초동 축산회관으로 첫 출근해 이승호 회장으로 부터 위촉장을 수여받고 업무를 개시했다. 이재용 연구소장은 “주지하다시피 한국낙농의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우유는 쌀 이상의 필수생명산업으로 낙농정책사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정책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연구소장은 “이를 위하여 K-MILK 활성화를 통한 시유소비의 획기적인 확대, 낙농산업의 지속성을 위한 후계낙농인의 참여확대 방안 강구 및 원유 수급안정 및 생산비 절감방안 연구 등을 통해 개방화시대 한국낙농육우산업을 지킨다는 철학과 애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와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낙농육우산업 발전을 위해 현안중심으로 농가와 함께하는 연구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용 낙농정책연구소장의 임기는 협회 이사회 인준일(2023.10.5)로부터 2년으로 오는 2025년 10월 4일까지이다.
최근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와 테니스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며, 식품·유통업계도 스포츠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 이하 한우자조금)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 한우자조금, ‘2023 iMBank 오픈 골프대회’에서 한우 우수성 알려 한우자조금은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경북 칠곡군 소재 파미힐스CC 동코스에서 DG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한국프로골프(KPGA)가 주관하는 2023 iMBank 오픈에 후원하여 총 4일간 1만 6천여 명의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한우 맛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한우의 친근한 이미지를 제고했다. 먼저,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한우 미식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스테이크의 대명사로 불리는 한우 등심과 채끝살 시식을 진행하고, 골프 경기를 즐기며 간식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우 육포를 상시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 퍼팅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한우 골프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한우와 함께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
한우자조금, ‘추석맞이 온라인 한우장터’ 대박 예감 현실로 총 매출액 20억 2천만원 달성...전년 대비 92.6% 증가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한우 선물세트 매출 전년 대비 크게 증가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국내 소비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기간 가장 인기 있는 선물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소고기(21.4%)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특히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 백화점, 대형마트에서도 추석 매출 우(牛)뜸은 ‘한우’ 이마트의 올해 추석 선물용 냉장 한우 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마트가 한우 1kg대 구성을 10만원대에 선보인 가성비 제품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매출이 63% 늘었다. 국내 백화점 3사에서도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가 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한우로 구성된 선물세트 판매량이 증가하며 축산 부문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올랐으며, 롯데백화점은 10만~20만원대로 구성된 '한우 소확행 세트'가 올해 설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승호)는 2023년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앞서, 5일 ‘2023 국정감사 농축산분야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가 발표한 6대 요구사항은 ①농정예산 확충을 통한 농가 경영안정망 구축, ②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직불제 확대·개편, ③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에너지대책 마련, ④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지원확대, ⑤농축산물 저율 및 무관세 할당관세(TRQ) 확대정책 중단, ⑥청년농 육성과 농업노동력 공급확대이다. 이승호 회장은 “도·농간 소득격차 심화, 경영주의 고령화, 후계자 및 농촌일손 부족을 비롯한 농업·농촌이 직면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가 농축산분야 6대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정부의 농정 운영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올바른 농정구현에 나서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